정부가 이번 주 내 4인 이하 사적모임과 오후 9시까지인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 방안을 검토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0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민생경제 피해 등을 고려하면 거리두기 조치가 방역패스 조치보단 훨씬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상황 개선 시 오는 1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여러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오는 12일 거리두기뿐만 아니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과 설 연휴 방역 대책까지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주(1월3~9일) 변이 바이러스 중 오미크론 검출률이 12.5%를 기록한 상황에서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로 해당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대책의 적용 시점은 오는 17일로 예고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3천373명)보다 366명 적은 3천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1월3일ㆍ3천125명)보다 118명, 2주일 전(지난해 12월27일ㆍ4천204명)보다 1천197명 각각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786명으로 지난달 7일 이후 34일 만에 700명대로 감소했다.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34명이다.
경기도에선 1천14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전날(1천114명)보다 100명 감소했으며 이달 6일 이후 1천명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도내 중증 환자의 병상 가동률은 전날(49.9%)과 비슷한 49.4%(611개 중 302개 사용)로, 이틀 연속 50% 아래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지난 2~8일까지 6일 동안 1천33명 늘어 총 2천351명이 됐다. 정부는 이달 말 오미크론의 우세종화를 내다보고 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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