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800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

셀트리온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오는 5월21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 50만7천937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취득 예정 금액은 지난 18일 종가 기준(1주 당 15만7천500원)이며, 총 800억7만7천500원이다.

앞서 지난달 셀트리온은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한 상태다. 이번 추가 자사주 결정으로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을 결정한 총 자사주 매입 규모는 105만5천883주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통해 견조하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이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판단,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천908억원, 영업이익 7천539억원을 경영실적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의 내재 가치보다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 표현 및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추가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그룹 내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지난 18일 약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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