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기 지역에선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및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 지역에서 강풍 피해로 인한 출동 건수는 총 70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9분께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백석동에선 강풍으로 간판이 도로에 떨어져 소방 당국이 출동,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또 오전 10시57분께 용인특례시 수지구의 한 도로에선 나무가 쓰러져 차량 1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낮 12시30분께 부천시 대장동에선 강한 바람에 전선이 끊어져 도로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는 등 정전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40분께 수원특례시 장안구 조원동에선 강풍에 떨어진 나뭇가지에 행인 1명이 머리를 맞고 출혈이 발생,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이날 수도권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돼 내륙엔 순간 풍속 20㎧, 산간에는 35㎧의 태풍급 바람이 불고 있다.
김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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