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평택시사(平澤市史)가 충분한 사료적 검토와 객관성을 담고 있지 못해 새로 편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평택인문연구소가 최근 평택문화원에서 주최한 ‘평택시사 어떻게 편찬할 것인가’ 주제의 제1차 학술심포지움에서 김해규 소장은 “시사(市史)는 지역역사의 정사(正史)지만 그동안 지역에선 4차례의 시·군지 편찬 당시 지역적 관점에서 평택지역의 역사와 삶을 객관적이면서도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학술심포지움을 통해 새로 편찬해야 할 평택시사 편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시사편찬의 방향성과 방법이 공론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택시사는 각각 1984년 ‘평택군지’, 1994년 ‘송탄시사’, 2001년과 2014년 ‘평택시사’ 등 4차례에 걸쳐 발간됐으나 충분한 사료수집과 객관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심포지엄에선 차선혜 화성시사 편찬실 선임연구원, 성주현 평택박물관연구소장, 장연환 효명고 교사, 황수근 평택문화원 학예사가 참여해 체계적인 시사 편찬 방안을 논의했다.
화성시 시사 편찬 사례를 살펴보고 평택지역사 연구 성과와 사료, 평택지역 시·군지 편찬사업의 의의와 문제점 및 개선안 등도 검토됐다.
한편, 평택인문연구소는 평택지역 인문학을 연구하고 대중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2월 창립됐으며 평택지역 인문학 연구 논문 5편 및 ‘진교일기’와 ‘평택쇄언’ 서평 등을 담은 학술지 ‘평택인문연구’ 제1호 등을 펴냈다.
평택=안노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