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인정구역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과포화 상태에 이른 구리시 공원묘지 활용 타개책으로 무연고 분묘에 대한 재정비는 물론 묘지 면적을 제한하는 새로운 운영 방안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구리시의회는 경제재정국과 복지문화국 등에 대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거론하며 시의 전향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김성태 의원(행감 위원장)은 “전통시장 구역 외 상인들이 인정구역으로 지정 받고자 하지만 여건 상 신청에 어려움이 있어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면서 “전통시장 인정구역 지정을 확대, 타지역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면 전통시장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은철·김성태 의원은 특히 “구리시 공설묘지는 장기간 무단방치된 분묘가 있으나, 사용기간(30년)이 도래하지 않아 처리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해당 조례 개정 등으로 무연고 분묘에 대한 정비 사업을 촉구했다. 특히 정 의원은 “현행 공원묘지 면적의 경우 관련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일정 부문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묘지 면적을 분묘 1기당 4.5㎡이하로 제한, 분묘 가능 기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경애 의원은 “기존 경찰서와 함께 여성안심 귀가서비스를 시행했으나 수요자가 없어 중단된 사례가 있어 대책 마련과 함께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은 여성 무인택배서비스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동화 의원은 지난 2020년에 해체된 구리시 리틀축구단과 관련, “관련 조례에 의해 창단된 구리시 리틀축구단이 4년 만에 해체됐다”며 “조례에 명시된 대로 리틀축구단 재창단 및 지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용현 의원은 갈매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적극 홍보와 지원 방안의 필요성을 제기, 눈길을 모았다. 그는 “갈매지식산업센터에 양질의 기업이 들어오려면 초반 홍보가 중요한 만큼,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며 지원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면서 “구리시 전체의 먹거리와 일자리를 짊어지고 있는 갈매지식산업센터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김한슬 의원은 구리시 상권활성화재단이 운영 중인 브랜드 상품(구리온담, 구슘, 와구리, 와막, 와구리맥주)에 대해 비판과 제안을 이어갔다. 그는 “구도심 상권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브랜드 5가지 구리온담, 구슘, 와구리, 와막, 와구리맥주는 발음이 어렵고 기억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한 뒤 “와막(와구리막걸리)을 구리시내 상점과 음식점으로 유통, 구리시민과 관광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경희 의원은 아치울 경로당 신축사업에 대해 “시공사의 공사 포기로 공사가 중단됐고 계약업무가 미흡,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사업에 대한 공직자들의 전향적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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