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착용, 30일부터 해제 전망

내일 중대본서 확정...대중교통·복지시설·의료기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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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논의를 하루 앞둔 16일 서울 시내 한 대형서점에 마스크 착용 관련 안내화면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설 연휴가 끝난 다음주 월요일인 30일부터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하겠다고 방침을 굳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점을 놓고 이달 30일과 다음달 1일 가운데 고민했다"며 "최근 유행 관련 수치가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관리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날짜 가운데 더 빠른 이달 30일로 해제 시점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중교통, 복지시설, 의료기관은 이번 의무 해제 조치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정부는 20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는 2020년 10월 13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도입된 이후 27개월여만에 대부분 풀리게 됐다. 방역 당국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작년 5월 2일과 9월 26일 2차례에 걸쳐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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