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노인회 자원봉사자들이 한겨울 과일청 만들기 자원봉사 등으로 지역사회 공익활동 구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인공은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 소속으로 20명으로 구성된 ‘누림봉사단’이다.
누림봉사단은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지회장 장수용)가 롯데그룹 지정기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상을 움직이는 13% 힘, 노인 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자원봉사단으로 참여해 지난 3개월 동안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사업 주제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온 ‘우리 동네 과일청 만들기’다.
봉사단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대추생강청을 중심으로 레몬청, 유자청, 딸기청 등을 만들어 구리시 홀몸노인들에게 비타민 가득한 겨울철 먹거리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롭게 겨울나기를 하고 있는 홀몸노인들에게 과일청을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의 안부와 함께 건강을 챙겨 드리고 마음까지 위로해주는 일석삼조의 돌봄이 되고 있다.
이 뿐 아니다.
구리시 드림스타트와 연계해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세대 간 화합을 이끌어 내는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과일청 만들기에 아이들의 손이 더해지면서 1, 3세대가 함께하는 세대 간 연결고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일청을 전달받은 한 홀몸어르신은 “아무도 챙겨주지 않은 노인들에게 좋은 대추생강청을 줘 정말 고맙다”는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장수용 회장은 “매서운 날씨에 그 어느 때보다 쓸쓸하고 외롭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 겨울 과일청이 큰 위안이 되고 있다”며 “누림봉사단원들과 함께 구리시노인회는 노인들이 밝고 건강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 누림봉사단은 지난 한 해 우울·홀몸노인 상담활동은 물론이고 어르신 전용 청춘극장의 관람 안내 지원봉사 등으로 실버세대의 건강함과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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