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사망자 5천명 이상 추정 金 지사 “의료·구호·구조 등 가능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에 대한 위로를 전하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호금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커다란 피해가 발생했다”며 “커다란 충격과 슬픔에 빠진 양국의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도는 의료, 구호, 구조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급히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0만 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오전 4시17분께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규모 7·8의 강진으로 수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사망자는 3천823명(튀르키예 2천379명, 시리아 1천444명), 부상자는 1만8천명(튀르키예 1만4천483명, 시리아 3천517명)으로 추산됐다.
김 지사는 “튀르키예는 대한민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용인시에는 한국전쟁 참전을 기리는 ‘튀르키예군 참전비’가 있으며, 이스탄불주와 도는 2012년부터 우호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명구조와 복구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이번 강진 피해가 하루빨리 극복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와 함께 도는 다양한 형태의 재난에 대해 높은 경각심을 갖고 도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는 6·25전쟁 당시 전투부대 파견을 통해 우리나라를 도운 튀르키예에 예비비 100만달러 규모의 피해복구지원금 및 구호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호물품 등 지원은 도 국제교류 증진에 대한 조례 제8조 재해구호 지원에 근거해 대한적십자의 긴급구호 계좌를 통한 간접 지원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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