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경기지청 ‘발대식’ 개최... 30개 기관 중대재해↓ ‘한마음’
“노사민관이 힘을 하나로 합친다면 산업 현장의 중대재해 감축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수원·용인·화성 지역의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 산업 현장의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지청장 강금식)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홍순의)는 9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호텔에서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의 발족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수원·용인·화성지역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은 정부와 지자체를 대표해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수원·용인·화성시가 참여한다. 또 민간분야에선 언론사를 대표해 경기일보가 포함됐고 노사 단체·업종별 협의회·민간재해예방기관·시민단체 등까지 총 30개 기관이 나선다.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은 범국민적인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산업현장과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생산 우선, 안전은 비용’ 같은 경영 관행이나 ‘빨리빨리’로 대표되는 산업 현장의 안전불감증은 우리나라 산업 안전사고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 이 같은 관행은 처벌과 단속 중심의 규제나 정부 중심의 일방적 홍보만으로는 근절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위원들은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안전문화 캠페인 실시, 홍보물 배포, 합동 안전점검 등 각 참여 기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함께 이행하기로 합의하고, 참여와 협력 기반의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공동선언문을 작성했다.
추진단장을 맡은 강금식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대재해의 획기적 감축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안전 문화가 정착돼 노사가 안전을 ‘법과 규제’가 아닌 ‘당연한 가치’로 인식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산업 현장의 안전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노·사·민·관이 합심해 현장 중심 활동을 이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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