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거리 경고 기능이 미작동하는 그랜저 GN7 등 제작 결함이 발견된 차량 총 1만2천여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0개 차종 1만2천461대에서 제작 결함이 확인돼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그랜저 GN7, 코나 SX2 등 3개 차종 1만1천200대에 대해선 차량 제어장치와 주차센서 간의 통신 불량으로 주차거리 경고기능이 미작동하는 불량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후진 시 후방의 물체와 충돌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착수한다. 해당 차량은 30일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레인지 랩터 등 2개 차종은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또 BMW코리아의 S1000XR 등 2개 이륜 차종 200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설정 오류로 고출력 모드(다이나믹 프로 모드)에서 앞바퀴 들림 감지 장치가 작동되지 않아 급가속 시 앞바퀴가 들려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기도 했다.
또 S1000RR 등 2개 이륜 차종 63대는 브레이크 레버 핀 불량으로 제동 시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CE04 46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설정 오류로 주행 중 출력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한편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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