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최근 중앙대학교와 신고접수단계부터 긴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플랫폼 ‘119 AMIGO’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119 AMIGO’는 119의 친구인 AI를 뜻한다.
긴급구조 분야에서 AI 구축을 위해 관·학이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특히 양 기관은 1차 연구과제로 선정한 ‘심정지 인지·예측 모델’ 개발을 통해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모델이 상용화하면 AI가 신고자의 음성 뿐만 아니라 환경음, 생활신호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 분석결과를 토대로 긴급환자의 심정지 위험성과 판단 근거를 상황요원에게 제시해 빠른 구조가 이뤄지도록 돕는다.
앞서 양 기관은 ‘119 AMIGO’ 공동연구를 위해 연구설계 및 개인정보 관련 검토 등 4차례 업무협의를 했다. 또 연구주제 선정을 위해 설문조사와 의견조회를 했고,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심의 승인 절차를 밟았다.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은 “신고접수단계에 AI를 결합해 최첨단 소방안전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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