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가 ‘아파트만 짓고 기반시설 외면 자족도시 약속 안 지킨 정부’(본보 4일자 1면) 기사를 호평하면서 균형 잡힌 보도 및 고정관념 탈피 기사 작성 등을 주문했다.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13일 오전 10시30분 본보 1층 중회의실에서 4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봉학 위원장(㈜팬물산 대표) ▲이재복 위원(수원대 미술대학원장) ▲정승렬 위원(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 상임이사) ▲공흥식 위원(㈔따스아리 기부천사 회장) ▲황대호 위원(경기도의원) ▲우재도 위원(미래정책개발원 이사장) ▲김영태 위원(크로스케리어 대표) ▲유창재 위원(전 경기신용보증재단 영업부문 상임이사) ▲어은실 위원(우송대 스포츠재활학과 교수) ▲이정호 위원(변호사) ▲이장규 위원(창신건축사사무소 대표) ▲봉주현 위원(엠엠라이트(유) 이사)이 참석했다.
경기·인천지역에서 3·1운동 관련 행사가 갈수록 줄어들어 안타깝다고 전한 이재복 위원은 “경기일보가 최근 친일잔재 관련 기획을 시리즈로 보도하고 있다”며 “여기에 3·1운동 때 40인에 포함됐던 분들을 재조명해서 보도해 독자들이 3·1운동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자족도시 약속 안 지킨 정부’ 기사를 호평한 정 위원은 “앞으로 이와 비슷한 기사를 계속 작성해 사회적으로 이슈화 시켜 다른 언론사에서도 이런 문제를 취재할 수 있게 경기일보가 앞장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 위원은 ‘전기차 불안 안꺼진다… 화재 안전대책 절실’ 기사를 칭찬하면서 균형 잡힌 보도를 요구했다.
총선 관련 기사를 언급한 황 위원은 “총선이 1여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일보가 총선 관련 다양한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데 투표가 사표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 선거제도개혁, 정치개혁 등에 대한 특집기사를 다뤄 달라”고 전했다.
우 위원은 “경기일보가 포털 노출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는 사람의 관심을 유도하는 구성이 필요하다”며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제작, 블로그 등을 적극 활용해 경기일보 기사가 포털 상단에 노출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등 가축을 통한 질병이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 김 위원은 “독자들에게 가축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경기일보가 가축질병에 대한 다양한 기사를 작성해 달라”고 밝혔다.
꿈꾸는 경기교육, 기후재앙, 영화, 문화 기사에 대해 호평한 유 위원은 이 기사들만 봐도 경기일보가 경기·인천지역 유일의 네이버, 카카오 CP사로 선정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어 위원은 체육회장 등 각종 취임 인터뷰 기사 작성 시 좀 더 심층적으로 보도해줄 것을, 이정호 위원은 K-클로즈업팀이 3회에 걸쳐 작성한 ‘현실판 모범택시는 없다’ 기사처럼 고정관념의 틀을 깨는 기사 작성을 요청했다.
이장규 위원 역시 균형 잡힌 보도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봉 위원은 “경기일보가 경기도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 생활체육, 엘리트체육 등 체육 저변 확대 방안에 대해 기획해 심층적으로 보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경기일보가 독자들을 위해 오늘 위원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잘 반영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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