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9월 열리는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제적인 행사로 격상하기 위한 범시민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
시는 15일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범시민추진협의회 출범식을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김인식 범시민추진협의회 공동대표 등 200여명의 각계각층의 원로 및 대표들이 참석했다.
시는 협의회를 통해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행사처럼 대규모 국제행사로 만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9월14~19일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으로 정하고, 인천항크루즈부두와 내항 8부두의 상상플랫폼, 월미도 일대에서 인천상륙작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자전거대회와 마라톤대회, 궁도대회, 그림그리기 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해군본부와 함께 점등행사와 거리행진, 함선 공개 등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시는 올해와 내년에는 다양한 행사를 치른 뒤, 2025년에는 국제행사로 승격시킨다. 이 때는 인천상륙작전 참전국 8곳의 정상들과 주요 인사를 초청한 협력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구상이다.
시는 이를 위해 추진협의회와 함께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위한 프로그램 발굴과 주요사항을 결정하고, 중·장기적인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수렴에도 나선다.
유 시장은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대한민국의 혁신적인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는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미래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천상륙작전 75주년에는 국제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추진협의회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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