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교정청은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정의석 의정부교도소 교위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교위는 2007년 9급 교도로 임용된 후 16년여 동안 교정행정에 몸담으면서 성실하고 근면한 인품을 바탕으로 교정 최일선 현장에서 수용 질서 확립과 수용자 교정교화에 최선을 다해왔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하면서 다른 직원들에게도 두터운 신망을 받는 모범 공무원으로 손꼽힌다.
정 교위는 특히 지난 4월3일 수용거실 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수용자를 발견하고 즉각 제지해 사고를 막기도 했다. 이는 평소 정 교위가 불안을 호소하는 수용자에 대한 개별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안정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던 경험에서 나온 조치였다. 뿐만 아니라 갑작스런 입소로 인해 혼란스러울 수 있는 신입 수용자의 불안한 심리를 관찰하고, 정신질환자나 극단적 선택 우려자 등을 파악해 부서 간 긴밀한 정보공유를 통해 원활한 수용관리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수용동내 규율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에 입각한 처리와 교육으로 수용질서를 확립하고 준법의식을 고취해 출소 후에도 모범적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지방교정청 관계자는 “정 교위는 명랑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선후배간 돈독한 정을 나누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매월 1번씩 불우이웃 돕기와 후원금 지정기부를 통해 결손가정과 홀몸노인, 사회복지시설 등에 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정공무원으로서 지역사회에도 나눔 정신을 실천해 안팎으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타의 귀감이 되기에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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