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결승서 박서준·강준우에 2-0 완승 거두고 금메달
용인 백암중의 김민하와 이강희가 제77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중등부 경장급과 장사급 정상에 올랐다.
김민하는 12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중등부 경장급(60㎏이하) 결승전서 박서준(춘천 후평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서 김성준(서울 방학중)을 2대0으로 꺾은 김민하는 첫판서 김민하는 경기 시작 후 빠른 밭다리걸기를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한 뒤 둘째 판서도 들배지기와 안다리로 상대를 흔들다가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완승을 거뒀다.
또 이강희는 중등부 장사급(130㎏이하) 결승서 강준우(인천 부평중)를 역시 2대0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첫판서 들배지기를 시도하는 강준우를 되치기로 응수해 기선을 잡은 이강희는 둘째 판서 상대의 안다리와 빗장걸이 공격을 잘 막아낸 뒤 밀어치기로 눕혀 승리했다. 앞서 이강희는 정은교(정읍 칠보중)를 밀어치기 기술로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종일 백암중 코치는 “올해 들어 두 선수 모두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둬줘 기쁘고 대견하다. 어려움을 극복해낸 만큼 더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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