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Q&A] 학교도 안 가고 집에만 있는 우리 아이, 도움 받을 수 있을까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도움 요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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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유동수화백

 

Q. 고등학생 자녀를 둔 아빠입니다. 아이가 자퇴한 지 3개월이 지났는데, 밖에도 안 나가고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은둔 청소년이 될까 걱정됩니다.

 

A. 최근 언론을 통해서 은둔·고립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4년 여성가족부는 ‘은둔·고립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이하 원스톱 패키지)을 통해 은둔 생활을 하는 학교밖청소년들을 지원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스톱 패키지는 은둔·고립 청소년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방문 상담’과 ‘방문 학습’을 지원합니다. 방문 상담은 청소년 그리고 보호자와 초기 상담 및 스크리닝 검사 등을 실시한 뒤 청소년에게 개인별 맞춤 계획에 따라 심리·정서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방문 학습 또한 청소년과 초기 면담을 진행하고 학습역량을 진단한 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방문 학습지도 및 자가학습 등을 지원합니다.

 

또 심리적 어려움을 가진 청소년에게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지원해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명상, 마음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부모 교육을 통해 보호자에게 은둔·고립 청소년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 대처 방안 등을 안내합니다. 이 밖에도 가족 간 이해와 가족관계 개선을 위한 가족상담, 성공적인 자립을 위한 사례관리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심리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은둔·고립 청소년이 신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 ‘신체 돌봄’ 프로그램 등 종합 서비스 지원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원스톱 패키지 지원은 전국 6개 시·도 중 일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건호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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