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급 이상준, 전 경기 한판승 장식하며 대회 3연패 달성 90㎏ 김종훈·+100㎏ 이승엽 ‘V2’…100㎏급 한경진도 金
실업유도 ‘신흥 강호’ 양평군청이 제3회 양평몽양컵 전국유도대회에서 4체급을 석권하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채성훈 감독·김주영 코치가 이끄는 양평군청은 15일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체급별 경기에서 국가대표 김원진과 김민종이 세계선수권 출전 관계로 빠졌음에도 81㎏급 이상준, 90㎏급 김종훈, 100㎏급 한경진, +100㎏급 이승엽이 패권을 차지했다.
먼저 금물꼬를 튼 것은 81㎏급 이상준이다. 이상준은 16강전 유민우(부산시청)와 준준결승전 이종승(인천시청)을 모두 밭다리 한판으로 꺾은 뒤, 준결승전서 이준성(경남도청)을 발뒤축걸기 한판으로 제친데 이어 결승서 안준성(한국마사회)을 경기종료 14초를 남기고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뉘며 전 경기 한판승으로 3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또 90㎏급 김종훈은 4강서 이문진(한국마사회)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인 뒤 결승서 이성호(한국마사회)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2년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다. +100㎏급 이승엽도 윤재구(포항시청)와 송우혁을 연장전 허리후리기 절반,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따돌린데 이어 결승서 이헌용(이상 하이원유도)에 반칙승을 거두고 역시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일반부 100㎏급 한경진은 이승재(한국마사회)와 심재우(철원군청)를 조르기 한판, 되치기 한판으로 따돌린 뒤 4강서 서재현(경남도청), 결승서 이홍규(코레일)에 모두 반칙승을 거두고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반면 남자 73㎏급 결승에 올랐던 김명진(양평군청)은 김찬녕(하이원유도)에게 안오금띄기 절반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채성훈 양평군청 감독은 “홈에서 열린 대회라서 선수들이 심적으로 부담이 컸을텐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군민들 앞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준 코치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또한 선수들을 격려해 주신 전진선 군수님과 윤순옥 의장님, 정상욱 체육회장님, 김교진 유도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이 밖에 여자 일반부 +78㎏급 김지윤(인천시청)과 남대부 81㎏급 박준현, +100㎏급 장민석, 여대부 48㎏급 김근영, 63㎏급 허슬미, 78㎏급 김민주(이상 용인대)도 체급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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