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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설 현장에 섬뜩한 낙서…"100세대에 할 것" 예고

승인 2024-08-23 09:08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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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경기 파주시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내부에 래커로 낙서가 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경기 파주시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내부에 래커로 낙서가 돼 있다. 연합뉴스

 

경기 파주시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다소 섬뜩하게 적힌 낙서가 발견돼 건설사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인 한 아파트의 내부 거실 벽면 아트월 타일과 창문 유리 등 곳곳에서 붉은색의 래커로 쓴 낙서가 지난 21일 현장 근로자에 의해 발견됐다.

 

벽에는 '100세대 락카칠 할 것다(100세대 래커칠 할 것이다), 가고하라(각오하라)"는 문구를 비롯한 경고문과 욕설 등 적혀 있었다.

 

현재까지 낙서가 된 집은 1세대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경기 파주시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내부에 래커로 낙서가 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경기 파주시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내부에 래커로 낙서가 돼 있다. 연합뉴스

 

해당 아파트 건설사 측은 피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차량에 부정주차 금지 스티커를 발급받은 차주의 소행인 것으로 보이는데,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됐다"면서 "건설현장 안에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등록된 차량 외의 출입과 주차를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세대의 망가진 부분은 현재 철거가 이뤄졌으며, 이후 전면 재시공할 예정"이라며 " 내년 입주하는 세대에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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