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김민정, 亞청소년유도 女52㎏급 ‘정상 매트’

결승전서 ‘허미미의 동생’ 허미오에 반칙승 거두고 우승
 ‘용인대 듀오’ 57㎏급 남유리·63㎏급 양지민도 동반 金

아시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2㎏급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정.경기대 제공
아시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2㎏급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정.경기대 제공

‘경량급 기대주’ 경기대의 김민정이 2024 아시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52㎏급 정상을 메쳤다.

 

이충석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민정은 31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52㎏급 결승전서 파리올림픽 57㎏급 은메달리스트인 허미미의 동생 재일교포 3세 허미오(이상 경북체육회)를 상대로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김민정은 16강전서 셴 이쉬(대만)에 반칙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한 뒤 준준결승전서는 쉬라다 카두발 초파드(인도)를 소매업어치기 절반으로 꺾었다. 이어 준결승전서는 우란자야 바얀뭉크(몽골)을 역시 반칙승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이충석 경기대 감독은 “(김)민정이가 첫 국제대회서 당당하게 금메달을 획득해 정말 대겨하고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삼아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경량급 간판 선수로 성장해주길 바란다” 밝혔다.

여자 63㎏급 우승 양지민.용인대 제공
여자 57㎏급 금메달 남유리.용인대 제공

또 여자 57㎏급 결승전서는 남유리(용인대)가 디나 무칸벳(카자흐스탄)을 허벅다리걸기 절반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호쾌한 허리후리기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남유리는 준준결승서 린 유한(대만)에 되치기 절반승, 준결승전서 데스피나 보크코바(우즈베키스탄)에 허벅다리 한판승을 거두고 4강에 나섰다.

여자 57㎏급 금메달 남유리.용인대 제공
여자 63㎏급 1위 양지민.용인대 제공

한편, 여자 63㎏급의 양지민(용인대)도 4강전서 마르조나 누룰로에바(우즈베키스탄)를 소매업어치기 절반으로 꺾은 후 결승전서는 히만쉬 토카스(인도)를 상대로 뒤허리안아돌리기 절반을 먼저 따낸 후 같은 기술로 한판승을 이끌어내 패권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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