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예술원에서 오는 19일까지 담산 이순금 서예 명인의 개인전 ‘서예의 삶’이 열린다.
이순금 명인의 50여점 작품들을 통해 그의 예술적 여정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서예의 매력을 알 수 있는 전시다. 전시에선 이순금 명인이 애용하던 붓, 벼루, 인장 등 개인소장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서예의 의미를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이순금 명인은 ‘사랑’, ‘혈구지도’, ‘금옥만당’ 등 세 가지 키워드로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랑’은 누군가에게 우산이 돼주는 마음을 의미한다. 이순금 명인은 누군가를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표현했다.
‘혈구지도’는 타인을 생각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도리를 강조하는 고사성로, 이순금 명인은 이를 통해 인간의 도리와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했다.
또 ‘금옥만당’은 지혜로운 신하가 많은 집안을 비유하며, 나랏일을 하는 이들이 그의 작품을 통해 깨달음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한편, 이순금 명인은 1967년부터 서예가의 길을 걷기 시작해 1997년엔 한국서예청년작가전에서 선발돼 서예 작품을 많은 이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가졌다. 특히 2010~2016년, 2022년엔 대한민국서예대전의 초대작가로 심사를 맡으며 서예계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앞서 그는 2011년 한국서예협회 용인시지부를 창립하고 현재까지 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용인 유적지와 유명 관광지에서 캘리그라피전, 태교신기대전, 신생아이름, 사지소학, 명심보감, 논어, 중용, 도덕경 등의 주제로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