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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친한계에 "쥐떼들 내부총질…이러다 당·정권 무너져"

승인 2024-11-10 13:16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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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내 친한계(친한동훈계)를 향해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당도, 정권도 같이 무너진다"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난파선의 쥐떼가 생각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탄핵 때 자기만 살겠다고 난파선 쥐떼처럼 탈출하는 군상들을 보면서 이 땅의 보수우파들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요즘 하는 당 지도부 일부 모습들이 그때 바른정당 모습의 데자뷰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뭉쳐서 위기를 헤쳐나갈 생각보다 나 하나 일신만을 위해 내부총질에만 집착하는 당 일부 지도부 모습을 보면서 꼭 그때의 난파선 쥐떼가 생각난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그때의 쥐떼들을 걷어내고 당을 새롭게 만들려고 노력했으나 새로운 쥐떼들이 들어와 분탕치는 것을 보고 '참 이 당은 미래가 암울하다'는 느낌을 요즘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여기서 '당 지도부의 일부'는 친한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두고 친한계의 견제가 이어지자 이를 지적한 셈이다.

 

홍 시장은 "한번 참혹하게 당해보고도 뭉치지 못하고 또다시 붕괴의 길을 걷는 그대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정치를 한다고 설치고 있는지 한심하다"고 직격했다.

#난파선 쥐떼#대구#홍준표#친한계#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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