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애물단지로 타오른 연탄의 딜레마’ 기획기사 등 호평

9일 오전 경기일보 중회의실에서 열린 1월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이 경기일보 보도내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송상호기자
9일 오전 경기일보 중회의실에서 열린 1월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이 경기일보 보도내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송상호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가 ‘애물단지로 타오른 연탄의 딜레마’ 등의 기사를 호평했다.

 

또 위원들은 탈북민 문제, 원도심 낙후, 연탄 이슈 등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지점을 다룬 보도들이 특히 의미 있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독자권익위는 9일 오전 10시30분 경기일보 본사 중회의실에서 1월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전봉학 위원장(㈜팬물산 대표) ▲우재도 부위원장(미래정책개발원 이사장) ▲공흥식 위원(㈔따스아리 기부천사 회장) ▲김영태 위원(크로스케리어 대표) ▲어은실 위원(한국선수트레이너협회장)▲이영희 위원(충남대 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 ▲이재춘 위원(한국직업인성개발원장) ▲정승렬 위원(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 이사) ▲조양민 위원(한국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먼저 정승렬 위원은 ‘소화기 없어도 되는 ‘원룸촌’… 불나면 ‘아찔’(본보 1월3일자 6면)’ 기사를 언급했다. 정 위원은 “시의적절한 지적을 통해 원룸촌이 화재 취약지역임에도 소화기를 비롯한 소화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실정이라는 맹점을 잘 짚어냈다”며 “사소한 부분을 다룬 기사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이런 기사가 우리 사회에 큰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양민 위원은 연이은 기획보도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다. 조 위원은 “‘애물단지로 타오른 연탄의 딜레마(본보 2024년 12월23일자 1·3면 등 연속 보도)’는 자원과 환경 문제를 유기적으로 엮어냈다”며 “또 ‘병들어버린 남한의 봄(본보 2024년 12월19일 1·11면 등 연속 보도)’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는 북한이탈주민의 실상을 예리하게 다뤘고 향후 대책 등까지 폭넓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영희 위원은 ‘철근만 남은 빈집 1천채… 무너질家 ‘노심초사’(본보 1월8일자 1·3면)’ 집중취재 기사를 호평하면서도 “해당 이슈가 인천지역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수도권 전역, 더 나아가 전국 단위로 다룰 수 있으니 이와 관련해 보강 취재를 한다면 좋겠다”며 아쉬운 점을 함께 언급했다.

 

이재춘 위원은 “지역 특화된 경제 이슈와 현안을 적극적으로 보도해줄 필요가 있다”며 “스포츠면의 경우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등을 비롯해 지역 특색을 살린 기사들로 구성돼 있어 알찬 소식을 전달해 주는데, 이를 참고하면 좋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어은실 위원도 “다양한 체육종목에 관해 어떤 단체나 협회가 있고, 또 그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관해 정보를 폭넓게 제공해 주는 기사가 많아진다면 생활체육인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 위원은 “조류독감 문제는 경제와 직결되는 이슈인 만큼 방역 현장의 이야기나 현황을 살피는 기사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며 관련 보도에 신경 써줄 것을 요청했다.

 

공흥식 위원은 “탄핵 정국으로 인해 정치적으로 양분화된 상황에서 경기일보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중립적인 시각으로 보도를 이어가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언급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지역뿐 아니라 전국 이슈를 선도하는 경기일보의 대응에 관해서도 호평이 나왔다.

 

우재도 부위원장은 “최근 경기일보가 웹페이지 관리, 키워드 정리, 이슈 발굴 등 온라인 대응에 있어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봉학 위원장은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지속적으로 또 날카롭게 진단하고 분석해 주신 위원님들의 의견에 감사드리며 경기일보에서 적극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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