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개 대학 총장들 한 자리에...RISE사업 협력체제 '맞손'

한국공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양대, 아주대 등 도내 연구 선도 대학 참여
경기도 GAIA 지‧산‧학‧연‧관‧민 협력 체계 허브로 자리 매김 기대 

황수성 한국공학대학교 총장이 ‘경기도 미래성장산업 육성 및 지역혁신성장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진상 경희대 총장,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황수성 한국공대 총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이기정 한양대 총장). 김형수기자.
황수성 한국공학대학교 총장이 ‘경기도 미래성장산업 육성 및 지역혁신성장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진상 경희대 총장,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황수성 한국공대 총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이기정 한양대 총장). 김형수기자.

 

경기도 내 5개 대학이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일 오후 3시 한국공학대학교 기술혁신파크 지하 1층 아트센터에는 도내 이공계 대학을 대표하는 경희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양대, 한국공학대 등 5개 대학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5개 대학이 지‧산‧학‧연‧관‧민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경기도를 미래성장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각 대학 RISE사업단장 등 사업 추진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도 RISE사업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진상 경희대 총장,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이기정 한양대 총장, 황수성 한국공학대 총장이 참석했다.

 

경기도 내 ‘빅5’ 대학이 지‧산‧학‧연‧관‧민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경기도를 미래성장 산업의 글로벌 거점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섰다. 김형수기자.
경기도 내 5개 대학이 지‧산‧학‧연‧관‧민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경기도를 미래성장 산업의 글로벌 거점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섰다. 김형수기자.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대학은 △지‧산‧학‧연‧관‧민 협력 인프라 개방·공유를 통한 지역산업 협업 지원 △경기도 G7분야 초격차 산학연 얼라이언스(GAIA) 고도화 및 활성화를 위한 제반 활동 협력 △주요 사업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성과 및 우수사례 대내외 홍보 협력 등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G7분야의 GAIA 프로그램의 조기 정착 및 성공적인 수행을 목표로 삼기로 했다.

 

경기도와 기업, 전문가, 시민들이 모여 첨단기술이 바꾸는 지역사회의 미래와 동행 가치를 공유하자는 취지다.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2025학년도에는 G7분야 정기 교류회, 각 대학 내 GAIA센터 신설, GAIA-day개최, 대학공동 산학협력EXPO개최, 공동 전시회 참가, 세미나, 특강, 워크숍 등 다양한 합동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빅5’ 대학 총장들이 ‘경기도 미래성장산업 육성 및 지역혁신성장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진상 경희대 총장,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황수성 한국공대 총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이기정 한양대 총장). 김형수기자.
경기도 5개 대학 총장들이 ‘경기도 미래성장산업 육성 및 지역혁신성장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진상 경희대 총장,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황수성 한국공대 총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이기정 한양대 총장). 김형수기자.

 

행사를 주관한 황수성 한국공학대 총장은 “경기권 대표 5개 대학은 DX(디지털 전환), 반도체, AI빅데이터, 바이오, 양자 등 첨단기술 분야의 연구 역량을 갖춘 고등교육 기관으로 관련 분야 발전과 경기도 스타트업 기업지원 및 우수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글로벌 선도 지자체로서 경기도의 위치를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5개 대학이 전국 최초로 협력 기반을 통해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는 성공적인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5개 대학은 향후 경기도 RISE사업의 정착과 수행을 위해 GAIA 운영에 적극 참여,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진상 경희대 총장은 “경기권 내 핵심 대학들의 창의적 지·산·학·연 협력 아이디어와 열정을 RISE사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쪽 손에 대학이 있고, 다른 손에 기업과 사회가 있다, 5개 대학이 다섯 손가락으로 합쳐져 양손을 맞잡고 협력해 경기도와 국가에 기여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도 “경기권 최초로 5개 대학들이 각 대학의 이해 관계와 단순 공동 사업 수행을 넘어, 성공적인 RISE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다양한 산학협력으로 다져 온 노하우와 대학들의 의지를 모아 경기도의 위상을 높이는 첨병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기도 ‘빅5’ 대학 총장들이 ‘경기도 미래성장산업 육성 및 지역혁신성장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손을 맞잡았다(왼쪽부터 김진상 경희대 총장,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황수성 한국공대 총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이기정 한양대 총장). 김형수기자.
경기도 5개 대학 총장들이 ‘경기도 미래성장산업 육성 및 지역혁신성장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손을 맞잡았다(왼쪽부터 김진상 경희대 총장,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황수성 한국공대 총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이기정 한양대 총장). 김형수기자.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경기도 RISE사업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공유와 협력을 통해 대학 내부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외적으로 국가과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며 “업무협약이 대학간 강력한 연대 및 신뢰를 구축, 경기도 지역 혁신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공교롭게도 경기도 내에서 이공계가 강한 대학 5개 대학이 함께 하게 되었다. 그동안 각자도생하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같이 공유하는 상호협력의 좋은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5개 대학이 주도하는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향후 반도체, 바이오 등 G7분야의 정례 교류회가 운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5개 대학은 경기도 산학협의체 GAIA(Gyeonggi Academia-Industry Alliance) 소속으로, 이는 경기도가 올해 초 발표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실행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구성된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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