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균형잡힌 인성교육, 학교와 가정이 연계해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군포 그림책꿈마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군포 그림책꿈마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인성교육이 균형잡힌 교육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이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경기도교육청 등이 군포 그림책꿈마루에서 ‘교육섹터 연계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임 교육감이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도교육청은 사회정서학습 5대 역량을 역량을 활용한 인성교육의 실천적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개념 정립 및 공감대 제고 ‘문화조성’ ▲교육과정 연계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운영 ‘교육과정 연계’ ▲가정-지역-온라인 연계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운영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2024년에 이어 2025년 특색사업으로 ‘우리다움 인성교육’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교와 교육 섹터간 유기적 연계로 인성교육의 내실화와 교육공동체의 동반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군포 그림책꿈마루에서 ‘교육섹터 연계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박화선기자
경기도교육청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군포 그림책꿈마루에서 ‘교육섹터 연계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박화선기자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은 ▲교육과정 연계 상시적 인성교육 강화 ▲인성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가정연계 인성교육 강화 ▲인성교육 강화 지역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학생인성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금정초 신선욱 교사는 “자연스러운 인성교육으로 건강한 관계 맺기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또래집단에서 갈등을 푸는 과정에서 진심어린 사과가 오가는 것을 보며 교육의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인성교육으로 단기간에 성과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서로 공감하고 협력할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하는 과정이 소중하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한얼초 3학년 장다성 군은 “엄마의 도움으로 집 근처에서 독서아카데미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책만 읽는 게 아니라 친구들과 책 이야기도 하고 만들기도 하면서 (인성교육 프로그램에)즐겁게 참여하고 있다”며 밝혔다.

이와관련 임태희 교육감은 “대한민국 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뛰고 싶은 곳으로 360도 열어줘야 한다”면서 “경기교육은 학생 개인의 생활을 존중하도록 교육하고, 자율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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