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0.354)·장타율(0.651)·출루율(0.465)·OPS(1.116) 모두 1위 규정 타석 채울 후반기 부터 본격 타격 순위 경쟁 예고…신인왕 유력
프로야구 KT 위즈의 ‘괴물 타자’ 안현민(21)이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타격 주요지표 상위권을 점령할 전망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한달여 늦은 5월 부터 1군 리그에 올라온 안현민은 지난 9일까지 59경기에 나서 타율 0.354(256타석 212타수 75안타), 16홈런, 53타점을 기록하며 천부적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아직 규정 타석(273타석)에 17타석이 부족해 각 부문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으나 올스타 휴식기 이후 17일부터 재개될 후반기에는 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인 타격 부문 순위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까지 안현민의 타격 지표는 타율과 장타율(0.651), 출루율(0.465), OPS(1.116·장타율+출루율) 모두 규정 타석만 채우면 1위 기록이다. 특히 출루율은 최근 9년 사이 가장 높은 기록이다. 안현민보다 높은 출루율로 시즌을 마친 선수는 2016년 김태균(당시 한화·0.475)뿐이다.
또한 장타율 역시 같은 팀 멜 로하스가 지난 2020년 기록한 0.680 다음으로 높으며, OPS 역시 2018년 박병호(당시 키움·1.175) 이후 가장 높다.
평균 비거리 130m가 넘는 홈런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으며, 특히 지난 시즌 38홈런을 친 김도영(KIA) 보다도 장타율, 출루율, OPS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이 추세라면 올 시즌 신인왕도 그의 몫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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