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이집트와 문자 및 문화예술 교류 나선다...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MOU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최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를 방문해 알렉산드리아도서관과 업무협약(MOU)를 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제공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최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를 방문해 알렉산드리아도서관과 업무협약(MOU)를 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제공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최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를 방문해 알렉산드리아도서관과 업무협약(MOU)을 하고 문자언어 및 문화예술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문자 유산의 문화·역사·예술·보존과학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전시 교류, 공동학술대회 개최 및 관련 출판물 교환·교류 등을 하기로 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이번 협약이 문자 관련 기관 간 협력관계와 한-이집트 간 문화교류의 장을 넓혔다고 보고 있다. 이집트는 아랍권 최초의 한국 문화원을 개원한 국가로, 한국 문화에 대한 애호층이 두텁고 다양한 교류 의지를 보이는 곳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세계 문자·언어박물관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등을 통한 국제 활동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지난 2023년 10월 프랑스 샹폴리옹세계문자박물관을 시작으로 독일 구텐베르그박물관(2024년 1월), 중국문자박물관(2024년 7월), 영국왕립아시아학회(2024년 10월) 등과 업무협약을 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자와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힐 것”이라며 “세계의 다양한 문자, 문화, 문명을 비교문화의 시각에서 다양하게 조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학문과 예술의 상징인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계승하고자 지난 2002년 새롭게 개관했다. 이후 전 세계의 다양한 도서와 문화유산을 연구·수집·보존·전시하고 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소속 문자연구소는 사장됐거나 현재 사용하지 않는 언어를 포함해 전 세계 문자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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