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매출액 2조9천억 ↑…2분기 역대 최대 검색·쇼핑 호실적…"AI 기술 접목시킨 전략 통했다"
네이버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9천151억 원, 영업이익 5천216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10.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천974억 원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1조365억 원 ▲커머스 8천611억 원 ▲핀테크 4천117억 원 ▲콘텐츠 4천740억 원 ▲엔터프라이즈 1천317억 원으로, 네이버가 주력하던 주요 사업 분야에서 전반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해석된다.
서치플랫폼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및 피드를 통한 체류 시간 확대, 타게팅 고도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의 안착, N배송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은 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핀테크 부문 역시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지난해보다 18.7% 증가한 20조8천억 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었다. 네이버페이는 페이스 사인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방식의 결제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콘텐츠는 웹툰과 카메라 앱이 지난해보다 각각 13.3%, 27.8% 성장하면서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공공 부문 매출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 부문에서는 웹툰 상장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발생해 개발·운영비가 6천993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2.4% 늘었다. 인프라 비용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신규 자산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지난해 대비 15.2% 증가한 1천9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UGC, 쇼핑, 플레이스 등의 콘텐츠와 사용자 패턴 등의 데이터를 보유한 플랫폼으로서 AI 기술을 접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화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AI를 기반으로 플랫폼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글로벌 확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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