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FTA통상진흥센터, 12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 선정

경기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도 지역FTA통상진흥센터 사업평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산업부는 매년 전국 18개 지역FTA센터를 대상으로 각 센터의 주요 사업실적과 사업수행 충실도 등을 평가한다. 경기FTA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FTA·통상 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경기FTA센터는 ▲FTA 종합상담 2천387개사 ▲기업 방문 일대일 FTA 컨설팅 888개사 ▲지역 순회 교육·설명회 3천122개사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 지원 118개사 ▲탄소국경세 대응 지원 718개사 ▲비관세장벽 대응 지원 297개사 ▲글로벌 공급망 구축 지원 208개사 등을 추진해 총 8천130개사에 대해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한 수출 활동과 글로벌 통상 이슈 대응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했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평가는 도와 경기FTA센터가 그동안 중소기업의 FTA 활용과 통상을 적극 지원한 노력의 결과”라며 “도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통상리스크를 최소화해 불안정한 수출 환경 속에서도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연구원 “한국형 지방 외교 활성화 전략 수립해야”

지방 분권화와 국제사회 변화에 따라 외교 주체 영역이 지방과 기업 등으로 확대되면서 한국형 지방 외교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한국 지방정부의 외교 역량 강화와 국제적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한국형 지방 외교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사회는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와 국제적 책임 증대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지방정부가 독립적인 외교 주체로써 외교 의제와 공간을 넓힐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원은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총 2만673건의 지방자치단체 국제교류 현황 데이터를 분석해 한국의 지방 외교 활성화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다각도로 제안했다. 또한 일본과 중국 지방정부의 외교 사례를 분석해 교류 패턴 유형화와 빈도, 프로그램 등 한국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했다. 보고서는 한국형 지방 외교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문화력을 바탕으로 외교 전략의 방향 설정과 추진 ▲국제사회의 상생 협력 네트워크 강화 ▲참여 주체와 방식의 다양화 도모를 꼽았다. 이를 위해 지자체 간 벤치마킹과 차별화, 브랜드 수립 등 맞춤형 외교 전략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와 정책 및 재정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도, 지난해 26만여명 노동력 공급…'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등 35억 투입

경기도가 지난해 총 26만여명의 농업 인력을 지원했으며, 올해 경기도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등에 35억여원을 투입해 농촌 인력한 해소와 농가 경영 부담 완화에 나선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인력중개센터 2만8천275명, 공공형계절근로 1만836명, 일손돕기 17만6천829명, 사회봉사명령 3만6천173명, 고용허가제(체류인원) 8천540명, 계절근로자(입국·고용) 2천680명을 지원했다. 특히 농촌인력중개센터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단가로 농가에서는 총 7억6천만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도의 적극적인 인력 연결과 지원 정책이 농가의 비용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셈이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내국인 인력을 사전에 모집해 농번기 농가에 수수료 없이 중개 지원하는 사업으로 평택·파주·화성·포천·김포·양평 6개 시·군에서 7개소 운영 중이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협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공동숙식을 제공하며 농작업 대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안성·파주·여주·연천 4곳에서 운영 중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장기 고용하기 어려운 중·소농의 인력 수급에 호응이 커 확대해 나간다. 도는 올해 경기도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외국인 근로자 숙소 확충 등을 포함해 총 35억5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기도 농촌인력지원센터는 6월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내에 개소해 국내외 인력을 매년 통합 지원한다. 시·군 농촌인력중개센터, 인력수급 모니터링 등 지역별 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농업 노동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생산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경과원, 서울 국제가구전 단체관 운영… 참가기업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5월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SOFURN 2025, 이하 소펀)’에 참여할 도내 가구 중소기업 10개사를 다음 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개최 6회째를 맞는 소펀은 ‘고품격 공간을 완성하는 최고의 선택’을 주제로 우수한 품질, 최신 디자인의 가구와 최근 소비 경향을 반영한 새로운 생활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와 경과원은 이번 전시회에 10개사 40개 부스를 경기도관으로 구성해 구매자와 참관객들에게 도내 가구 기업의 제품을 선보이며, 참가기업에는 부스 임차료 및 장치비의 50%(최대 4부스)를 지원한다. 또 전시회 부대행사로 유통 구매담당자 초청상담회, 온라인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 전문 연사 초청 및 콘퍼런스를 통해 참가기업에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본사 또는 공장이 경기도 내 소재한 가구, 인테리어 분야 중소기업이며,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정두석 도 경제실장은 “소펀 전시회 참여는 도내 중소 가구 기업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가구 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GH 베이스캠프’ 투자유치 성과... 올해도 추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GH 베이스캠프’에 참가했던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H는 12일 이런 성과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기회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도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GH 베이스캠프는 판교 입주기업 중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GH는 지난해 5개사를 선정해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행사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과 교류 행사를 지원했다. 사업 재원은 GH가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운영하는 오픈형 공유오피스 ‘기회발전소’ 수익을 재투자해 마련했다. 5개 벤처기업 중 한 곳인 바이오헬스 업체 셀타스퀘어는 지난해 실리콘밸리에서의 기업설명회 등을 계기로 미국 오라클, IBM 등 글로벌 정보통신(IT)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한 데 이어 올해 1월 총 92억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앞서 인공지능(AI) 업체 망고슬래브는 지난해 10월 AI와 프린터를 융합한 제품인 ‘네모닉’의 미국 판매를 시작으로 12월 대만에서 6억원 규모의 크라우드펀딩을 성사시켰다. 엑소시스템즈, 제이엘스탠다드, 플립션코리아 등 나머지 세 곳도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H는 이런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판교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의 항공, 숙박, 교통, 교육을 지원하고 대규모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행사에 참여해 기업설명회(IR) 피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GH 베이스캠프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시·군 공모 28일까지 진행

경기도가 주민 주체로 지역 고유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2025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공모를 12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2022년 시작된 이 사업은 ‘경기도 문화자치 기본조례’에 따라 주민 주체로 지역 고유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내용이다. 공모 참여 주체는 시·군으로, 지역 문화예술 기관 및 단체와 협업해 추진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문화자치 이해 ▲문화자치 제도적 기반 조성 ▲문화자치 역량 강화 ▲문화자치 활성화 ▲문화자치 확산 등 5개로 구성됐다. 사업 첫해 추진 시·군은 ‘문화자치 이해’나 ‘문화자치 제도적 기반 조성’을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2~3년 차 시·군은 ‘문화자치 활성화’, 4년 차 시·군은 ‘문화자치 확산’이 필수 추진 항목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군은 28일까지 공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다음 달 중 서류 검토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이 선정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4억8천만원으로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하며, 시·군별 사업비는 최대 1억2천만원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주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자치 모델을 확산해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과공유회를 통해 시·군 간 문화자치 경험을 교류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오광석 도 문화정책과장은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각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 ‘박차’… ‘1조9천억’ 민간건설 공모 중 최대 규모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이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총사업비 약 1조9천억원은 국내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로는 최대 규모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내 특별계획구역(자족1-1, 2, 3, 자족2, 연결구간)에 들어설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설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11일부터 실시하고,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약 6만㎡ 부지(약 1만천평)에 사업비 1조9천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연면적 44만㎡(약 13만평) 규모의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초부터 기업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선 최대 5개 사의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하며, 시공능력평가 1~10위 건설사는 2개 사까지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 지역건설사는 최소 20% 이상 의무 참여해야 하며, 도내 중소기업이 포함될 경우 최대 3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또 지난해 시행된 제3판교 테크노밸리 기획 디자인 공모 당선작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때도 가점(5점)을 부여해, 건축가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설계가 이뤄지도록 공모를 추진한다. 참가의향서는 오는 18일, 사업신청 확약서는 다음 달 11일에 접수하고,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 단지 내에는 지식산업센터(약 28만6천㎡), 업무시설(약 5만4천㎡), 상업시설(약 1만4천㎡), 기숙사(약 5만2천㎡), 대학시설(약 3만3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와 GH는 지난해 12월 반도체 특화기업 2곳을 선도기업(앵커기업)으로 뽑은데 이어 첨단산업 관련 학과 대학 유치, 건립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절차 등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함께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혁신 창업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 도자기축제' 등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 19개 선정

경기도가 지역 대표 축제를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경기대표관광축제 19개를 선정했다. 도는 경기관광축제의 명칭을 경기대표관광축제로 변경, 도비 보조금도 지난해 5천만~1억원을 평가 순위별 상위 10개 각 2억원과 나머지 9개 각 1억5천만원으로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축제는 개최 시기순으로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이천도자기축제 ▲여주도자기축제 ▲고양행주문화제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 ▲동두천락페스티벌 ▲수원재즈페스티벌 ▲고양호수예술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안양춤축제 ▲정조효문화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시흥월곶포구축제 ▲다산정약용문화제 ▲이천쌀문화축제 ▲파주장단콩축제 등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도내 32개 지역축제를 신청받았고 발표평가와 지역축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번 심의에서 선정되지 않은 축제는 개별 자문과 컨설팅을 진행,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표 축제가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조를 강화하고 축제장 바가지요금 관련 애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손님맞이 개선에도 힘쓸 방침이다. 장향정 도 관광산업과장은 “경제위기 속 관광산업 분야가 많이 침체해 있는데 경기대표관광축제가 지속 가능하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공공분양주택 군인 특별공급 확대 추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올해부터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물량 중 군인 특별공급 비율을 확대한다. 10일 GH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분양하는 평택고덕 A4블록 분양주택(총 517세대)부터 적용하는 등 군인 복무비율이 높은 지역, 군사시설 접경지역 등을 대상으로 군인 특별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군인 특별공급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10년 이상 복무한 군인과 장기복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하며, 구체적인 확대 비율은 개별 사업지구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낮은 급여 수준과 자가보유율 등 직업군인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주거환경 제공으로 군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GH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2022년 기준 10년 이상 복무한 직업군인 자가보유율은 42.2%로 국민소득하위 자가보유율(45.8%)보다도 낮았다. 직업군인 10명 중 6명은 무주택자인 셈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군인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핵심적 책무”라며 “이번 군인 특별공급 물량 확대를 통해 직업군인의 처우를 개선하고 군인들의 헌신에 대한 사회적 존중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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