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 리틀야구단이 전국 123개 팀이 참가한 ‘제18회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창단 6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16일 구에 따르면 연수구 리틀야구단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화성드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시흥시를 2대1로 제쳤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했다. 연수구 리틀야구단은 결승전에서 1회 박지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4회에도 시흥시의 악송구로 추가점을 얻어 2대0으로 앞서갔다. 시흥시는 이후 추격에 나섰으나 연수구 리틀야구단은 1점 내줘 짜릿한 1점차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연수구 리틀야구단은 1회전서 수원시 장안구를 8대0으로 완파한데 이어 인천서구 등을 1점차로 꺾는 등 승승장구한 끝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편, 지난 2017년 창단한 연수구 리틀야구단은 지난해 태백산배 대회를 비롯해 4차례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김재현 감독이 부임한 뒤 반등했다. 연수구 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서 김재현 감독이 감독상을, 홍이환이 모범상을 수상했다. 김재현 연수구 리틀야구단 감독은 “초보 감독인데도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우승을 위해 힘써준 코치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야구단의 설립부터 우승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이재호 구청장님과 연수구민들게도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긴 침체의 늪에 빠진 KT 위즈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시즌 승률이 2할대로 무너져 내렸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투·타의 동반 부진으로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가 6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장단 14안타를 폭발시킨 롯데에 3대8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기록한 KT는 시즌 9승2무22패, 승률 0.290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상승세의 롯데 타선은 1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 타자 김민석과 한동희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렉스, 전준우의 연속 우전 적시타가 터져 2점을 선취했다. 2,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 안정을 찾은 KT 선발 배제성은 4회 롯데 전준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2사 3루서 유강남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윤동희, 김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점을 더 빼앗겼다. 그리고 3번째 투수 김영현이 7회초 2사 후 한동희에게 좌전 안타, 박승욱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주며 0대5로 벌어졌다. 8회에도 KT는 노진혁에게 가운데 담장 직격의 2루타, 유강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9회초에도 연속 3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2실점했다. 이날 KT는 3회를 제외하고는 8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그나마 9회말 2사 후 손민석의 안타와 강민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대타 김준태의 우익선상 2루타, 상대 투수의 폭투로 3점을 뽑아 영패를 모면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한편,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소형준 대신 선발 자리를 맡은 배제성은 5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4실점(4자책점)해 패전을 기록했다. 배제성에 이어 6회부터 등판한 손동현(1⅔이닝 1실점)과 김영현(1아낭 1실점), 조현우(⅓이닝 2실점), 이채호(1이닝 무실점)가 이어던졌으나 이채호를 제외하고는 모두 실점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2023년 군포시 리틀야구단 출정식이 3일, 군포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출정식에는 하은호 시장과 서정영 시 체육회장, 정윤경 도의원, 윤현식 감독, 김광식 농협지부장 및 선수, 학부모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하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군포의 자부심을 갖고 부상없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09년 창단한 군포시 리틀야구단은 현재 회원이 30명으로 지난해 U-12대회 전국 우승, 도미노피자기 130개 리틀야구단 중 준우승을 차지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디펜딩 챔피언’ 연천 미라클이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개막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미라클은 4일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성남 맥파이스와의 경기에서 전태준의 투런 홈런 포함,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19대7,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미라클은 1회말 1사 후 연속 3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2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맥파이스는 2회초 1사 만루서 임상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다시 미라클은 2회말 2사 2루서 김윤범, 황영묵의 연속 3루타로 2점을 추가해 4대1로 달아났고, 맥파이스 역시 3회초 노승환의 솔로포 등으로 2점을 만회했다. 5회 2점씩을 주고받은 뒤 6회초 맥파이스가 이시맥의 적시 2루타와 노승환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7대6으로 역전했으나, 6회말 미라클 타선이 폭발했다. 미라클은 선두타자 이성신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박찬형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윤범의 볼넷, 황영묵의 2루타, 최수현의 중전 적시타, 전태준의 볼넷, 이승우의 우전안타, 문영웅의 좌익선상 2루타로 대거 5점을 뽑았다. 이후 김동민, 이성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박찬형, 김윤범의 적시타로 4점을 보탰다. 계속된 1사 1,2루서 황영묵의 2타점 3루타, 최수현의 2루타가 터졌고, 2사 3루서 이승우의 유격수 앞 실책 때 3루 주자 최수현이 홈을 밟았다. 이후 7회초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콜드게임승을 완성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알리는 공을 던졌다. 윤 대통령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에서 시구를 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국 야구대표팀 점퍼를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윤석열 대통령을 '오늘의 시구자'로 소개했고, 관중들은 박수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이 시구한 공은 부산 기장군에 건립될 야구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대통령이 프로야구 시구를 한 건 전두환·김영삼·노무현·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은 6명째이고 횟수로는 8번째(김영삼 전 대통령 3회)다. 윤 대통령은 전두환·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로 정규시즌 개막전에 시구한 현직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가 1일 오후 2시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개막식을 갖고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김동연 경기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 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대사, 염태영 경기도경제부지사,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 주요 내빈과 선수단 1만8천여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열렸다. 개막식서는 양팀 선수단이 소개됐고, 김동연 도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이 창단 10주년을 맞이하는 KT 위즈 야구단에 축사를 하며 도 한번의 우승과 선전을 기원했다. 이어 인트로영상 상영과 함께 KT 위즈의 창단 10주년 축하버튼 누르기 세리머니와 함께 개막축포가 쏘아 올려졌다. 개막식의 꽃인 시구는 KT와 함께 같은 해에 태어난 ‘창단둥이’ 정진우·선우 쌍둥이 형제가 시구와 시타를 맡았다. KT의 홈 개막전은 그동안 무인시구 전통을 이어왔으나,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유인시구로 새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프로야구가 활짝 봄 기지개를 켜고 6개월 장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가 4월1일 오후 2시 KT 위즈와 LG 트윈스(수원), SSG 랜더스 VS KIA 타이거즈(인천)전을 비롯,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해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를 치른다. 야구 대표팀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회전 탈락으로 국민적 실망감이 큰 가운데 열릴 이번 시즌은 무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하는 LG와 2년 만의 챔프 등극을 노리는 KT, ‘디펜딩 챔피언’ SSG, 키움 등이 4강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주전들의 줄 부상으로 4위에 머문 KT는 올해도 불펜 투수 김민수와 주권, 붙박이 중견수 배정대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박영현, 김영현 등 젊은 투수들이 성장했고, 외야 자원이 풍부해 시즌 초반을 잘 넘긴다면 우승 전력으로 손색이 없다. 외국인 ‘원투 펀치’인 벤자민과 보 슐서에 토종 고영표, 소형준, 배정대, 엄상백 등 선발 자원이 풍부하고 핵심 2명의 이탈에도 여전히 두터운 불펜진을 자랑한다. 타선 역시 부상에서 회복된 강백호·박병호·알포드의 중심 타선에 테이블세터 조용호, 김민혁, 하위 타선서 힘을 실어줄 장성우와 문상철 등이 건재하고 FA 김상수, 신인 손민석, 류현인,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강현우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올해 팀 창단 10주년이다. 그동안 팬들의 성원으로 우승도 했다. 올해 도약하는 해를 만들겠다”면서 “준비를 잘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펼치고 결과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KBO리그 사상 첫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루며 통합 팸피언에 오른 SSG는 지난해 우승 전력과 큰 변동이 없지만 모두 바뀐 외국인 선수가 변수다. 특히 선발투수 에니 로메로가 연습경기 중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뒤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커크 맥카티와 김광현이 중심을 잡고 지난 시즌 부상서 1년 만에 돌아온 문승원, 박종훈이 이전의 기량을 되찾아야 한다. 더욱이 불안했던 불펜의 핵심인 김택형이 군에 입대하는 등 여전히 마운드가 불안하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추신수와 최지훈을 비롯, 중심타자인 에레디아·최정·한유섬에 교타자 박성한, 차세대 거포 전의산, 주전같은 백업 오태곤 등 지난해 통합 우승 멤버들이 건재해 여전히 위력적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지난해 엄청난 팬 응원 덕분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통합우승을 일궜다. 올 시즌에도 지난해의 긴장감과 짜릿함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0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KT는 LG와 더불어 6개 구단 감독들로부터 우승후보로 지목됐고, SSG는 2개 구단 감독들이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야구 미생’들의 재도전 장인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21일 개막돼 7개월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국 유일의 독립야구 리그인 경기도리그는 이날 오전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연천 미라클과 준우승팀 성남 맥파이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김인식 전 WBC 국가대표팀 감독, 안경현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작년에 우승 선수들에게 준 시상금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출전수당을 지급하고, 또 일본 독립야구단과 교류전도 추진할 생각이다”라며 “선수단과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구단을 운영하는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여러분을 경기도가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경기도 독립야구 리그를 통해 여러 선수들이 프로의 꿈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며 “경기도민들이 성원하고 체육인들이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 그동안 땀흘린 노력의 댓가가 좋은 결과로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연천 미라클, 성남 맥파이스, 파주 챌린저스, 고양 위너스, 포청 몬스터, 가평 웨일스 등 기존 6개팀에 신생 수원 파인이그스가 가세해 7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신흥 강호’ 대전중구 리틀야구단이 ‘2023 제6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다. 대전중구는 12일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서 윤지섭의 투·타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평택시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대전중구는 시종 투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지배했다. 대전중구는 1회 초 수비에서 선발 투수 윤지섭이 평택시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윤지섭은 1회 말 공격서 선두 타자 송석원이 유격수 앞 안타에 이어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우익선상 3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현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윤지섭을 불러들여 2대0으로 앞서갔다. 대전중구는 윤지섭이 2,3회에도 평택시 타선을 삼자범퇴로 꽁꽁 묶은 뒤, 3회 말 선두 타자 송석원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 연속 도루로 무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타자가 1루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윤지섭이 1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 추가점을 올렸다. 대전중구는 윤지섭에 이어 4회 무사 1루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현우가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고, 5회에도 몸에 맞는 볼 1개를 허용했으나 더 이상 주자의 진루를 내주지 않고 막아내 팀의 완봉승을 완성했다. 반면, 평택시는 타선이 대전중구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해 우승 문턱서 아쉽게 주저앉았다. 한편,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과 선수·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전중구를 우승으로 이끈 윤지섭이 모범상, 평택시 김동환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고, 이민호(대전중구)·조규수(평택시) 감독이 나란히 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화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 공동 주최, 한국리틀야구연맹과 (사)한국리틀야구연맹 공동 주관, 화성시 후원으로 전국 80개 팀, 1천500여명의 야구 꿈나무들이 참가한 가운데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리틀야구장인 화성드림파크에서 지난 3일부터 10일간 진행돼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 우승 ‘대전중구 리틀야구단’ 이민호 감독 “대회 첫 우승… 더 큰 발전 밑거름 될 것” “화성시장기 대회서 첫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거두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2일 열린 2023 제6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에서 평택시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첫 우승을 차지한 대전중구 리틀야구단 이민호 감독(53)의 우승 소감이다. 2014년 창단한 대전중구는 전국대회 우승이 이번까지 5차례로, 창단 10년 차를 맞아 전국 유소년야구계에서 강팀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화성시장기 대회 4강전서 김포시뉴에 2대6으로 패했던 대전중구는 ‘될 때까지 끝까지 하자’는 이민호 감독의 철학 아래 와신상담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 감독은 “작년 아쉽게 준우승을 거둔 박찬호기를 계기로 선수들과 동계훈련 때 많은 땀을 흘렸다”며 “그 노력의 대가를 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수 능력이 뛰어난 송석원과 윤지섭, 김현우, 김태겸 등 모든 선수들의 단합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며 “무엇보다 볼 스피드 향상, 투구 밸런스 유지 등 고된 훈련을 잘 견뎌준 덕”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감독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노력하고, 발전해 더 많은 우승을 거두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 야구는 경험의 스포츠다. 앞으로 선수들이 야구를 통해 인성과 육체를 만들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본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체코를 제물로 2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며 체면치레를 했다. 한국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B조 3차전서 선발 투수 박세웅이 4⅔이닝을 1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침묵하던 ‘빅리거’ 김하성이 솔로포 두 방을 터뜨려 체코에 7대3으로 승리했다. 1승2패가 돼 조 3위로 올라선 한국은 실낱 같은 8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1회말 공격서 한국은 빅이닝을 만들었다. 박건우가 우중간 2루타와 실책으로 무사 3루를 만들었고, 이어 김하성이 3루 뜬공으로 물러섰으나, 이정후의 적시타와 강백호, 박병호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토미 현수 에드먼의 유격수 앞 강습 2타점 적시타로 5대0 리드를 잡았다. 이어 2회말 김하성이 이번 대회 9번째 타석서 솔로 홈런을 쳐 6대0으로 달아났다. 이후 박세웅의 호투 속에 안정적인 리드를 지켜가던 한국은 7회 초 2점을 내준 후 7회말 김하성이 다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한국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이용찬의 폭투로 1점을 더 내주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한국은 13일 중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