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왕’ 박세리(22·아스트라)의 에이전트사인 IMG 코리아는 박세리가 지난달 고국 방문기간에 월드비전(구 한국선명회)에 기탁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1억원중 3천만원을 16일 대전 한밭복지관에 전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박세리의 아버지인 박준철씨가 딸 박세리 대신해 참석한다. 미국 여자프로골프 데뷔 이후 2년 연속 4승을 올린 박세리는 지난달 고국 방문동안 각종 행사 출연료로 받은 수익금 1억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월드비전에 기탁했었다.
가평군은 30일 하면 하판리 썬힐골프클럽에서 이현직 군수를 비롯,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 골프동호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가평군수배 생활체육 골프대회를 가졌다. 가평군 골프연합회(회장 조정배)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2개 코스로 나누어 총 60여명의 선수가 출전, 평소 틈틈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발휘, 우승·준우승·이글·버디상등 총 10개 부문에 걸쳐 트로피와 푸짐한 시상품 수여가 있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박세리(22·아스트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페이지넷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 2년연속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박세리는 15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인골프장(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캐리 웹, 로라 데이비스와 동타가 된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박세리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우승상금 21만5천달러를 보탠 박세리는 올해 총 95만6천926달러를 따내 웹, 줄리잉스터에 이어 상금랭킹 3위가 됐고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평점 170.45로 웹과 잉스터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박세리는 또 지난 해에 이어 2년연속 시즌 4승을 달성해 LPGA투어 데뷔 2년만에 정상급 선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슈퍼땅콩’ 김미현(22·한별텔레콤)은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83타로 로시 존스, 리셀로테 노이만과 공동 10위가 됐다. 첫 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박세리는 5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 8언더파로 밀려 우승권에서는 벗어나는 듯 했다. 박세리는 그러나 7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9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초반 2개의 보기를 만회하며 전반을 마쳤고 후반 첫 홀인 10번홀과 15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공동선두. 18번홀(파4)에서 펼쳐진 연장 첫 홀에서 박세리는 나무가 시야를 가린 상황에서 낮게 깔리는 펀치샷으로 그린을 공략, 홀컵으로부터 약 1.5m 떨어진 곳에 볼을 붙인 뒤 우승을 결정짓는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 세컨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데이비스는 칩샷이 홀컵에 약 3cm 떨어진 곳에서 멈춰 아쉽게 버디를 놓쳤고 웹은 6m짜리 내리막 버디퍼팅을 넣지 못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