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숙서 잠자던 40대 돌연사

4일 새벽 3시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S여인숙에서 잠을 자던 김모씨(44·노동)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인근 성모자애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씨와 함께 잠을 자던 내연의 관계인 최모씨(39·식당종업원)는“김씨가 갑자기 숨을 쉬지 못해 같은 여인숙에 묵고 있던 후배에게 연락을 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또 이날 새벽 5시35분께 연수구 청학동 이모씨(45·여) 집에서도 술을 마시고 잠을 자던 이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동거남 이모씨(40·우유배달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3일 오후 3시께 서구 가좌동 K목욕탕에서 이모씨(71)가 숨져 있는 것을 목욕탕 종업원 권모씨(34)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권씨는“이씨가 탕 난간에 앉은채 목을 뒤로 젖히고 있어 확인해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