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박찬호가 미국 스포츠용품회사인 나이키와 7개월간 최고 31만여달러의 광고 및 용품 사용계약을 맺었다.
박찬호의 광고에이전트인 스티브 김은 4일(한국시간)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나이키측과 최종협상을 통해 7월1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계약금 2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15승기준)와 함께 1만7천500달러상당의 나이키상품을 무료로 제공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김은 또 “나이키가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박찬호 어린이 야구대회에 상금 1만달러와 1만달러 상당의 상품을 후원하는 한편 참가 어린이 전원에게 선물을 제공하고 8강에 진입한 어린이들에겐 야구화를 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대신 박찬호는 94년부터 사용해온 나이키 용품을 계속 사용하고 정규시즌이 끝난 뒤 한국에 귀국해 나이키가 주최하는 어린이 야구교실에 참석키로 했다.
박찬호는 “처음 미국에 진출했을 때부터 도움을 준 나이키와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고 스티브김은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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