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트렌드 알면 ‘창업성공’ 보인다
수출 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과 해외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에 가장 필요한 정보는 무엇일까. 바로 최신 ‘해외 트렌드’이다.
트렌드를 알면 수출ㆍ창업 아이템이 보이고, 해외 진출 성공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
이에 발맞춰 코트라가 전 세계 85개국, 125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발굴한 내년도 최신 해외 트렌드 12개를 선정했다. 해외 진출을 생각하고 있는 기업이나 예비 창업가라면 한번 눈여겨보자. 새로운 시장을 여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① 소비자 마음을 열면 실패는 없다!
물건을 수출해도, 해외에서 창업을 하더라도 구매자가 없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 선정된 12가지 해외 트렌드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온디멘드(On-Demand)’와 ‘코즈(Cause) 마케팅’이다. 온디멘드는 소비자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서비스다.
원스톱으로 집밥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사장이 직접 배달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 그 아이템은 무궁무진하다. 코즈 마케팅은 소비자가 ‘왜’ 물건을 구매하는지에 착안한 ‘착한’ 마케팅 기법이다. 제품 판매를 사회적 이슈와 연계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식품을 구매하면 그 수익의 일부를 아프리카 기아 아동에게 기부하는 등의 방식을 말한다.
② 창조·혁신의 바다에 몸 던져라!
창조적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 ‘재창조(Recreation)’는 그 핵심이다. 폐기물로 명품을 만들고, 중고 리튬이온 축전지를 새롭게 활용하는 등 약간의 변화를 통해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미세먼지에서 탄생하는 예쁜 큐빅 반지, 음질 좋은 스피커로 변신한 폐타이어 등은 이미 유명할 정도다.
이미 정해진 룰을 살짝 비트는 ‘디스럽터(Disruptor)’도 창조의 새로운 이름이다. 햄버거에 꿀을 넣는 필리핀 패스트푸드 체인점 ‘졸리비’ 등 일반적인 생각에서 약간만 벗어나도 뛰어난 창업 아이템이 된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 기존의 제품이더라도 무언가 특화된 단 하나가 있다면 성공의 길을 열 수 있다.
③ 블루오션, 거침없이 항해하라!
‘블루오션’이라는 말은 이제는 더 이상 신조어가 아니다. 성공한 골목식당, 금융과 스마트의 만남 등은 모두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나왔다. ‘강한 새우(Mighty Shrimp)’는 틈새시장을 나타내는 또 다른 말이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것이 아니라 고래를 이기는 새우들의 반란을 의미한다.
도시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선상 사우나, 자전거로 배달하는 레스토랑 음식 등은 모두 포화된 시장에서 차별화를 두며 성공했다. ‘디지털 교육’도 이러한 맥락이다. 디지털 콘텐츠가 수천, 수만가지에 이름에도 여전히 신선한 아이템이 쏟아지고 있다. 태블릿 PC를 활용한 동화책, 게임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등은 여전히 틈새시장으로 유효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관주기자
코트라, 2016년 트렌드 선정
Recreation 재생을 넘어 재발견, 재조합하다
Disruptor 세상의 룰을 깨고 성공한 이들
On-Demand 소비자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서비스
Cash Free 현금이 사라지고 있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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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se Marketing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착한 방법
Mighty Shrimp 고래를 이기는 새우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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