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금성초등학교, 농작물 체험으로 인성 배운다

▲ 금성초교 녹색 인성체험
▲ 금성초교 녹색 인성체험

김포시 접경지역의 작은 학교 금성초등학교(교장 마상화) 어린이들이 직접 수확한 농작물을 활용한 즐거운 요리체험으로 또 한번 인성을 배웠다.

 

금성초교는 최근 학교농장에서 수확한 감자로 즐거운 요리활동을 실시하며 요리의 즐거움과 함께 인성을 배우는 특별한 체험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 학교 전교생은 최근 학교농장에서 지난 3월 말에 심은 감자를 다함께 수확해 재미있고 맛있는 자신들만의 감자 요리를 만들어 서로 나눠 먹는 특별한 체험을 했다.

 

또, 학교 농장에서 수확한 감자는 전교생 가정으로 배부돼 자녀들의 녹색체험활동을 통한 수확물을 가정에서도 함께 하는 즐거움을 나누었다.

 

금성초교는 매년 3월이면 감자심기, 4월엔 채소 모종 심기, 5월 고구마순 심기 활동을 갖는다. 이어 5월부터는 상추, 쌈배추, 오크린(청), 적근대, 적로메인, 적비트, 치커리, 상추, 쑥갓 등 이름도 생소한 다양한 쌈 채소를 수확, 급식시간에 즐겁게 나눠 먹는다. 또 6월부터는 가지, 오이, 양파, 마늘 등을 수확해 학급 요리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 금성초교 녹색 인성체험

이 학교는 녹색체험활동을 통해 땅을 가꾸는 소중함과 자연사랑,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2천㎡ 규모의 학교농장((School Farm)을 운영하고 있다. 풍부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경기도교육청 지정 체험학습장으로 지정돼 4년째 운영되고 있다.

 

이 학교는 특히 김포지역은 물론 경기도 일원으로 참여 학교를 확대해 올해도 지난 3월 학교별 텃밭을 분양하고 각종 농작물 모종을 심는 등 첫 녹색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같은 나누는 녹색체험 활동으로 잘 심고 잘 키워 잘 자란 감자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자연의 감사함과 놀라운 식물 성장의 위대함에 신기해 하며 평소에 감자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감자요리를 만들어 먹었다.

▲ 금성초교 녹색 인성체험

5학년 이선민 어린이는 “우리가 직접 키운 감자로 만들어 먹으니 잘 안 먹었던 감자도 아주 꿀맛 같아요. 그리고 친구들과 같이 하니 더 좋아요. 엄마에게 우리 감자로 요리해 드리고 싶어요.”라며 행복한 소감을 말했다.

 

마상화 교장은 “아이들 스스로 농작물을 가꾸고 수확하고 체험하는 활동으로 우리 농장물의 소중함과 서로를 나누고 배려하는 마음과 바른 먹거리의 건강함을 깨닫는 살아있는 참교육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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