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복합문화공간 행궁재갤러리서 다음달 30일까지 ‘2016 수원화성 미술제-수원화성 프로젝트’ 열려
수원 복합문화공간 행궁재갤러리에서 수원화성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담은 작품을 전시하는 ‘2016 수원화성 미술제-수원화성 프로젝트’가 열리고 있다.
2013년부터 열린 수원화성미술제는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미술적 사고로 해석, 새로운 문화적 담론을 제시해 왔다.
‘2016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맞아 준비된 올해 미술제는 뉴욕 옴즈아트에서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미술제의 의미를 더했다.
전시에는 강경연, 경수미, 권진희, 김소연, 남부희, 박정민, 박태균, 이동희, 이승, 이연섭, 이영민, 이재준, 장성근, 장혜홍, 천세련, 최현식 등 수원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중 행궁재 갤러리 관장이기도 한 장혜홍은 아크릴 물감과 스와로브스키를 사용해 부귀영화를 뜻하는 모란꽃을 캔버스에 그려냈고, 이연섭은 버드나무와 어우러진 수원화성의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을 사진 속에 담아냈다.
전통 민화로 작업하는 김소연은 호랑이, 용 등의 민화의 소재들을 현대의 모습과 접목시킨 작품을 보여주고, 박태균은 문자(한글)의 병치와 중첩을 통해 자신만의 기호를 표현한다.
우현리는 조각보를 사용해 네모난 사각에 갇혀있는 현대인들의 반복된 인생을 보여주고, 천세련은 무한한 시간을 셀수없는 점들과 실뭉치로 풀어냈다.
장혜홍 관장은 “미술제는 수원 시민들과 수원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여기에 국내외 작가들의 문화교류를 통해 수원에서도 국제적 작가 배출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술제는 다음달 30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31)244-2739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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