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치약 12종에 이어 부광약품 '시린메드 치약'에서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치약 제조업체 68개를 대상으로 가습기살균제 성분 사용 여부에 대한 전수 조사가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원상사에서 원료를 납품받지 않은 업체 포함, 국내 치약제조업체 68개를 대상으로 가습기살균제 성분 사용 여부를 이번 주 안으로 전수 조사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치약 외에도 미원상사로부터 원료물질을 공급받은 업체들을 파악해 가정·업소용 세제와 섬유유연제, 방향제 등 위해우려제품 등에 CMIT/MIT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 조사, 올해 안으로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도 정부는 방향제, 방충제, 소독제, 방부제 등 위해우려 생활화학제품 15종을 전수조사 중이다.
또 정부는 살생물제 관리제도 도입, 발암성물질 등 고위험 원료물질 관리 강화, 제품성분표시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10월 중 발표한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부광약품 치약, 부광 시린메드, 치약 전수조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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