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전통혼례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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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가량 함께 살던 미국인 부부가 우리나라의 문화체험과 가정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한국 전통혼례를 올렸다. 처음 입어보는 의상과 의식에 다소 불편했지만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이었다.
지난 25일 평택시 예절 교육관에서 열린 전통혼례의 주인공은 51전투비행단 단장인 윌리엄 엘 홀랜드 준장(51)과 노마 홀랜드씨(50) 부부. 예절관 야외마당에서 열린 혼례에는 조수화 예절교육관 원장의 주례와 한·미관계자, 신랑·신부하객 등 150여명이 찾아 부부의 축복을 기원했다.
이날 신랑은 관복과 사모관대를, 신부는 족두리에 비단신 등 전통혼례 복장으로 하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입장했다. 주례자의 거례선언을 시작으로 신랑·신부가 각기 부모의 교훈을 받고 서약하는 의식(서부모, 초자례, 초녀례)과 함께 전안례, 교배례, 서천제례, 서배우례, 근배례를 한뒤 혼인예식을 마치는 피례선언으로 전통혼례식을 마쳤다.
신랑·신부를 축하 해주기 위해 혼례식을 찾은 존스 엘 홀랜드씨(45)는 “한국 전통복장을 하고 근엄하게 진행되는 혼례식을 보며 너무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도 다시 한번 한국 전통혼례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혼례식을 마친 윌리엄 엘 홀랜드 준장은 “지난 77년5월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나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고 가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통혼례를 올리게 됐다”며 “처음 입어보는 의상과 의식에 다소 불편함은 있었으나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였다”고 말했다./평택=김덕현기자
d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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