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 시설재배 '성공'
송이버섯 시설재배 '성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동안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던 송이버섯 시설재배를 양평의 한 농가가 개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양평군 강상면 양평하나버섯연구소(대표 전용구·48)는 그동안 종균배양시설인 ‘배지’를 병속에 넣어 각종 버섯을 시설재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것을 탈병방식과 수만개의 배지를 한곳에 쌓는 영양집중식 균사결합형을 개발했다.
전씨는 참나무톱밥, 견비지, 밀겨, 솔잎, 황토 등 22개의 영양체로 만들어진 배지에 자연산 송이에서 조직분리한 뒤 배양한 종균을 첨가하고 수분량과 온도 등 싹틔우기 위한 환경조건을 개발, 1천200평의 시설규모에서 하루 2.5t의 참송이를 생산해내고 있다.
일본 나가노의 쯔까꼬시 버섯연구소에서 팽이, 새송이 등 버섯의 시설재배를 공부한 전씨는 지난 96부터 일본고 한국에서는 엄두도 내지못하던 송이버섯의 시설재배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배지를 넣은 병속에서 송이의 싹틔우는 작업의 실패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전씨는 독자개발한 수만개의 배지를 차곡차곡 쌓은 뒤 습도와 온도 등 환경조건의 노하우를 터득하면서 지난 2001년 4월 시험재배에 성공했다.
자연산 송이의 생산량이 자연환경의 영향으로 ㎏당 20만∼70만원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어 일반인들에게는 부담되는 가격이었다. 그러나 전씨가 생산해내는 재배 송이는 ㎏당 9만∼12만원선의 가격이 가능하고 영양함량도 자연산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지난해 11월 송이를 일본 식품분석센터에 의뢰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항암면역 활성성분인 베타클루칸이 100g당 26.2%가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자연산 송이의 평균치인 20% 보다 오히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올 4월까지 재배방법과 기술, 용기 및 재배대 등 6가지에 대한 특허등록을 마쳤다. 또 참송이를 비롯 같은 재배방식으로 표고, 새송이, 팽이벌크 등 하루 8t의 각종 버섯을 생산해 월 매출 50억원에 이르는 중견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