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때 만난 그레이스양과의 만남이 30여 년의 시간을 ‘어린이’와 인연을 맺을 수 있던 제 삶의 터닝포인트였습니다”
장수 농촌드라마 <전원일기>서 권위를 잃지않는 다정한 아버지로 대중에게 친숙한 최불암씨(77·전국어린이재단 후원회장)는 사실 명배우라는 타이틀보다 어린이와 함께하는 후원회장으로서 더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30여 년 넘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회장으로서 30만 명의 후원의 손길을 이끌어 온 최불암 후원회장과 마주한 건 12월3일 수원 굿모닝하우스 게스트룸.
재단의 트레이드 마크인 그린색 스카프를 멋스럽게 목에 두른 채 나눔과의 인연을 사람과의 인연이라고 못박았다.
최불암 전국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이 경기일보 독자를 위한 행복 메시지를 담은 친필사인을 하고 있다.
해외서 만난 입양가족의 따뜻함은 지난 1981년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막내둥이로 열연한 금동이를 입양하는 인연으로 이어졌다.
‘인도적 베풂’이란 어려운 낱말을 가슴에 새긴 최 회장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어린이를 위한 보호막으로서 어린이를 사랑하고, 가족을 지키며 세상을 편안하게 하는 데 앞장서자는 마인드로 지난 1985년부터 현재까지 30만 명의 후원자를 대표하는 전국후원회장 자리를 도맡아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그리고 TV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명배우이자 오피니언 리더로서 ‘나눔’을 삶의 중심에 놓고 살아왔다고.
인터뷰 말미, 본보의 애독자에 대한 송년 메시지를 주문하자 최 회장은 “SNS·TV 등 정보매체가 많습니다. 하지만 활자를 읽는 것은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글씨를 읽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경기일보의 애독자 여러분,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큰 울림을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향기로운 삶의 가치를 위해 올해도 열심히 달려온 만큼 붉은 닭의 해인 2017 정유년(丁酉年)에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사와 건강 잘 챙기시는 행복한 한 해 맞길 바랍니다”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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