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해결하는 “실습과목 재밌어요”

“따분하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실습과목은 동아리 형태로 하니까 흥미도 있고 재밌어요”

파주공업고등학교(교장 이영순)가 실습과목에서 교사의 일방적인 주입방법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동아리를 편성,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학생들은 새로운 학습의욕과 학업성취도, 긍정정인 교우관계 등을 형성하는 성공적인 수업방식으로 평가 받았다.

경기도 교육청지정 공업교육시범학교로 지정된 파주공업고등학교는 지난 23일 조성준 도교육청 실업교육장학관을 비롯한 이종복 교육장, 도내 중·고 실업계관계자, 관련 기관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2년에 동안에 걸친 ‘전문동아리 활동을 통한 실습과제 해결능력 신장을 위한 연구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발표는 지난해 3월부터 2년여에 걸친 연구기간 동안 1, 2학년 511명의 학생이 참여해 건설정보과, 전기제어학과, 자동차시스템과등 7개학과 22개 동아리를 구성,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였다.

연구활동 결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욕구 증진과 자기주도적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 밖에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서로 끊임없는 대화와 협동심으로 인간관계 형성에 기여하고 기능인으로서의 소양을 증진시키는 수확을 거뒀다.

학교측은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동아리별 홈페이지구축, 초빙학습, 작품제작등으로 연구활동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했다. 광개스칸, 파발마, 유리상자등 전문 동아리반에게는 산학연계를 통한 현장능력 배양등의 다양한 체험을 통한 학습의 능률을 배가 시켰다.

강은종군(18·자동차학과 2년)은 “이론보다 실습위주로 편성된 동아리 활동으로 친구들끼리 협동해 과제를 풀어가니까 많은 도움이 되고 취업을 나가더라도 잘 적응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공업고등학교는 건설정보과, 시스템분과, 화공과, 건축디자인과등 7개학과에 1천300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며 올해 4년재 대학 70명, 전문대 118명등이 수도권대학에 진학하는 등 도내 최고의 공업학교로 명성을 갖고 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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