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보건의 날’을 맞아 조정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조 교수는 국가 만성질환관리 사업인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의 공동추진위원장으로 동네의원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체계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일차의료와 보건의료 체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조 교수가 총괄책임을 져 제작한 ‘건강동행 닥터원 교육매뉴얼’이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처(Western Pacific Regional Office, 이하 WPRO)의 교육매뉴얼로 채택돼 우리나라 보건의료서비스의 국가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이 매뉴얼은 동네의원에서 시행하는 만성질환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표준화하기 위한 환자 대상 만성질환 교육자료다. 조 교수를 비롯한 25명의 가정의학과 및 내과 교수, 영양 및 금연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제작했다. WPRO는 자체 번역 및 수정작업을 통해 자료를 정식 책자로 발간해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등 총 27개국의 회원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현재 대한스트레스학회 부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미래전략위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전문위원, 대한가정의학회 일차의료정책위원장, 대한의학회 고시운영위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 교수는 “WPRO의 교육매뉴얼 채택은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의 성과와 콘텐츠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 날 기념식 및 시상식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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