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평화의 페달… DMZ 봄 ‘만끽’

내달 27일 연천·철원 일원서 ‘Tour de DMZ’ 자전거 퍼레이드

▲ 디엠지 자전거 대회1

‘굿모닝 경기도’와 ‘소득 2배, 행복 2배 하나된 강원도’가 금단의 땅 DMZ에 공동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주관하는 ‘2017 Tour de DMZ(뚜르 드 디엠지) 자전거 퍼레이드’가 다음 달 27일 연천과 강원도 철원 DMZ 일대에서 펼쳐진다.

뚜르 드 디엠지는 지난 2013년 정전 60주년을 기념하고자 경기도에서 처음 개최한 행사로, 올해로 5회째로 지난 2015년부터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DMZ의 생태 및 관광자원을 활용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열고 있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매년 출발점을 순환 개최하기로 협의, 지난해는 강원도 철원에서 출발해 연천을 돌아오는 코스로 전국 각지에서 2천여 명이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다음 달 27일 오전 9시 30분 연천 공설운동장에서 출발, 대광리역과 백마고지역을 지나 철원 DMZ평화문화광장을 돌아 다시 연천 공설운동장으로 돌아오는 62㎞ 코스를 달린다.

주행코스에는 민통선 구간 15.6㎞가 포함돼 평소 볼 수 없는 민통선 내 아름다운 경치와 풍광 등을 만끽할 수 있다.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DMZ 일대를 자전거로 달리며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도 되새겨볼 수 있다.

 

남경필 지사는 “계층과 세대, 이념의 장벽을 넘어 소통과 화합으로 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는 다음달 1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tourde-dmz.c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일반은 1만5천 원, 수송열차와 셔틀버스를 이용할 때는 3만 원 등이다. 

사전 신청하면 현장에서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다.(대여료 별도).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기관광광공사(031-956-8307)로 문의하면 된다.

▲ 자전거5
▲ 자전거2(군악대)
▲ 디엠지 자전거 대회2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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