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송도 GTX-B노선 정상궤도 올라서나
[ISSUE] 송도 GTX-B노선 정상궤도 올라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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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 조사 ‘마지막 관문’ 인천 與野 정치권 협업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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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8월 교통주권 선포식을 열어 GTX-B노선을 포함한 인천중심 교통망 확충 구상을 역설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서울을 잇는 핵심 대중교통망으로 기대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우여곡절 끝에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 사업 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랫동안 경제성을 인정받지 못하면서 비슷한 시기에 기획된 A·C노선에 비해 전혀 진척을 보이지 못한 GTX-B노선이 이번에야말로 사업 추진을 위한 정상궤도에 올라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여야 구분없는 인천 정치권의 협업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됐다. 

■ 3번째 도전 끝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
최초로 송도국제도시~서울 청량리간 48.7㎞를 잇는 것으로 기획된 GTX-B노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경제성이 사업 추진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2014년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비용대비 편익)값이 0.33으로 나타나, 사업 경제성을 가늠하는 1을 넘어서지 못했다.

인천시는 2015년부터 송도~부천 당아래~잠실 간 대체노선을 건의했지만 국토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지난해 예산편성과정에서 GTX B노선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인정받지 못해 국비 편성에서 끝내 제외됐다.

절치부심한 인천시는 지역 정치권과 공동으로 경제성 확보를 위한 노선 재기획에 나섰다. 우선 경춘선 철도를 활용해 노선 기점을 기존 청량리에서 경기도 남양주 마석 일원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당초 48.7㎞인 노선 길이는 80㎞로 대폭 늘어났다. 

시는 또 서울역을 중심으로 노선이 중첩되는 A노선(고양~서울역~동탄)의 환승수요를 새로이 반영했으며 기존 경춘선 이용객 수요도 포함하는 등 사업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기본요금도 당초 2천150원에서 1천500원 선으로 인하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기획재정부는 8월11일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를 열어 GTX-B노선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사업 추진을 위한 한 고비는 넘긴 셈이다.    

GTX B노선도
▲ GTX B노선도
■ 사업 확정 위해서는 여야 인천 정치권 힘 모아야
GTX-B노선 사업은 이제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라는 사실상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성장 가능성과, 더 큰 성장을 위해 서울특별시와의 초고속 교통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천 여야 정치권의 협치가 필수다.

인천시는 지난해 4·13 총선으로 당선된 인천지역 13명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왔다. 국회의원 취임 직후 잇따라 당정협의회를 열어 GTX B노선의 경제성이 정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수시로 건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인천시의 요구에 지역 국회의원들도 화답했다. 우선적으로 송도국제도시가 지역구인 민경욱 의원(자유한국·연수을)이 지역주민들의 서명을 전달하고 정부 부처 관계자들을 설득하는데 앞장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힘을 보탰다. 인천시당위원장인 박남춘 의원(남동갑)을 중심으로 한 7명의 더민주 소속 국회의원들은 지속적인 현안 간담회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에 GTX B노선 건설사업이 포함되도록 힘을 썼다.

앞으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이학재 의원(바·서구갑)·윤관석 의원(더민주·남동을)은 물론 예결위 소속인 민경욱·신동근(더민주·서구을)의원의 역할도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 정치권은 여야가 대립구도를 오랫동안 지속해오고 있지만, 적어도 인천지역 만큼은 여야 구분없이 지역사회 현안해결에 한 뜻을 모아야 한다는 견해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인천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새 정부가 지방분권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인천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 정치권과 인천 지방정부가 현안 해결에 공통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6월26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GTX-B노선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6월26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GTX-B노선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민경욱 국회의원(자유·연수을)이 8월3일 김동연 부총리를 만나 GTX-B노선 조속 추진을 위한 인천시민 서명서를 전달했다.
민경욱 국회의원(자유·연수을)이 8월3일 김동연 부총리를 만나 GTX-B노선 조속 추진을 위한 인천시민 서명서를 전달했다.

글_양광범·허현범기자 사진_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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