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산업용지 내년 분양

22만3천㎡ 규모, 국내외 첨단기업 입주 예정
市, 26일 사업 설명회 개최… 30일 분양 공고

과천지역 첫 번째 산업단지인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부지 분양이 내년 1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과 문원동 일원에 135만㎡ 규모로 건립되며, 이곳에는 비즈니스와 교육, 문화, 주거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도시가 건설된다. 특히, 비즈니스 기능이 이뤄지는 22만3천㎡ 규모의 지식기반산업용지에는 4차 산업 관련 기술을 갖춘 국내 외 첨단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입지적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데다 서울외곽순환고?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도로 등과 인접해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안양~성남 고속도로까지 개통될 예정이어서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식기반산업용지 분양 방식은 우선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자체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목적 사업자를 배제하기 위해 자가사용 비율, 사업계획서 지정용도 활용기간, 전매제한 등의 제도를 함께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 호텔에서 국내 IT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오는 30일 분양공고를 낼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토지 분양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의향서를 받아 공개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업의 최대 관심사인 토지 분양가는 상업지역은 3.3㎡당 2천500만 원 선이고, 나머지 지역은 1천100만 원에서 1천700만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부지를 분양받은 기업은 5년 동안 전매가 금지되며, 10년 동안 지정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200여 기업 관계자가 방문, 부지 분양에 대해 상담했다”며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영상ㆍ오디오 콘텐츠, 정보 서비스, 연구개발업, 생물 바이오, 반도체, 특히 정부 정책에 따른 19대 미래성장동력사업과 중소기업청, 미래유망 신기술 산업 등이 유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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