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블랙’ 4회분에서 “내 눈이 되어줘야겠다”는 死(사)자 블랙(송승헌)의 제안에 “오빠 옆에 딱 붙어 있겠다”며 자발적 껌딱지를 선언한 강하람(고아라).
블랙과의 본격적인 공조 케미에 기대를 더한 대목이었다. 또한 “그러니까 같이 살려봐요. 그 아이”라며 긴 망설임 끝에 죽음을 예측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으로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여할 것을 예고했다.
어린 시절부터 죽음의 그림자를 봐왔던 하람. 집 밖을 나서려는 아빠 강수혁(김형민)도 예외는 아니었다. 손등에 거미 문신이 있는 남자가 아빠를 떠밀어 죽게 만드는 비극을 예측한 것.
그러나 사건 현장에서 거미 문신이 있는 남자를 보고 “우리 아빠 죽인 사람 저기 있어요”라는 어린 하람의 외침을 믿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하람이 “내 눈은 저주받은 눈”이라고 괴로워하며 언제 어디서든 선글라스로 눈을 가리고 다니게 된 안타까운 이유였다.
누군가의 죽음을 알고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져 지냈고, 죽음을 예측해서 막아내자 무강이 죽을 뻔했다는 사실에 절망에 휩싸였지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아이를 보고 제 능력을 믿는 블랙의 손을 잡은 하람. 그저 인간 몸속으로 도망간 파트너 저승사자 제수동(박두식)을 잡고 싶은 블랙과 진심으로 사람을 살리고픈 하람의 동상이몽 공조 예고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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