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세계를 지배한 인도네시아 향신료, ‘정향’과 ‘육두구’의 문명사

▲ ‘MBC 스페셜’ 756회 아시아의 향 – 정향과 육두구
▲ ‘MBC 스페셜’ 756회 아시아의 향 – 정향과 육두구
7일 방송될 ‘MBC 스페셜’ 756회는 인도네시아 요리의 맛의 근원인 향신료 ‘정향’과 ‘육두구’를 되짚어 본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50가지‘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음식은 ‘렌당’과 ‘나시고랭’이다. 

‘렌당’과 ‘나시고랭’ 같은 인도네시아 요리의 맛의 근원이 되는 것은 바로 향신료. 그 중에서도 가장 귀한 향신료로 꼽히는 것이 ‘정향(丁香)’과 ‘육두구(肉荳蔲, nutmeg)’다. 

정향나무의 꽃봉오리를 말린 ‘정향’은 강한 향과 매콤함을 갖고 있어 요리는 물론 약용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육두구 나무의 열매 씨앗을 갈아서 만든 ‘육두구’는 아시아는 물론 각종 서양요리에도 빠지지 않는 중요한 향신료다. 

특히 ‘육두구’는 약 1,000년 전만 해도 500그램에 소 7마리의 가격을 줘야하는 귀한 물건이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삶은 물론 서양 열강의 입맛까지 매료시키고, 동서양 간의 세계사를 다시 쓰게한 ‘정향’과 ‘육두구’는 과연 어떤 쓰임과 기능을 갖고 있을까? 

유럽인들은 왜 이 향신료를 차지하기 위해 피비린내 나는 전쟁까지 불사해야 했을까? 

‘정향’과 ‘육두구’의 재배와 판매, 요리에 얽힌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강렬한 삶과 음식, 향신료의 문명사를 되짚어본다.

‘MBC 스페셜’ 756회 아시아의 향 – 정향과 육두구는 7일(목요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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