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 국내 대표 미디어 아티스트 이용백 작가
[문화인] 국내 대표 미디어 아티스트 이용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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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 아픈 역사… 예술로 보듬어요”
경기만에코뮤지엄 매향리 스튜디오서 3월4일까지 ‘한국적 모자이크’ 개인전
▲ 한국적 모자이크-2가변크기-알루미늄위에 우레탄도색-2018
▲ ‘한국적 모자이크’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 입니다.”

경기만에코뮤지엄 매향리 스튜디오에서 개인전 <한국적 모자이크>를 열고 있는 이용백 작가의 말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인 작가는 그동안 영상·설치·조각·회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휴머니즘’과 ‘평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2011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사랑은 갔지만 상처는 곧 아물겠지요>(The Love is gone, but the Scar will heal)라는 제목으로 한국 현대사와 문화사에서 드러나는 아픔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는 매향리 스튜디오는 경기문화재단이 1968년 건립된 매향교회 구 예배당을 재생시켜 스튜디오로 재조성한 공간이다. 미군의 공군 사격장으로 운영되다가 폐쇄된 ‘쿠니사격장’ 인근에 있었던 매향교회는 바로 옆에 새 예배당이 건립되면서 오랜시간 흉물로 방치돼 있었다. 이에 2016년 재단이 이기일 조각가와 함께 건물 골조와 주요 외관을 그대로 보존한채로 내부 공사를 거쳐 전시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용백 작가는 “매향리 스튜디오는 역사적으로 많은 이야기가 있는 공간”이라면서 “작품을 통해 아픈 역사를 보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먼저 스튜디오 입구 벽면에는 우레탄으로 도색한 알르미늄을 모자이크 방식으로 이어 붙인 ‘한국적 모자이크’가 설치돼 있다.

작가는 “우리는 보여주고 싶거나, 숨기고 싶은 부분을 모자이크로 나타내기도 한다”면서 “가릴래야 가릴수 없는 분단의 아픔과 상처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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