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원이 정월대보름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경기문화재단은 다음달 3일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벌터마을에서 ‘윷·꽃놀이’를 개최한다. ‘벌터마을’은 지역 산업 쇠퇴와 전투기 소음 등으로 인해 낙후된 지역이다. 지난 3년간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문화재생 및 공동체문화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은 다음달 1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연다. 전통적인 농경사회였던 한국 마을 공동체에서 한해 농사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던 풍속을 체험할 수 있다.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흥겨운 농악 지신밟기와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정월대보름의 대표적 세시풍속인 부럼 깨기, 대나무로 엮은 달집에 소원 적어 걸어놓기, 연 만들기 체험, 한복체험, 정월대보름에 마시던 귀밝이술 담그기 , 약밥 만들기, 전통차 시음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3.1절을 맞아 태극기 만들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문의 (031) 247-3764
수원문화원도 같은날 수원화성 행궁광장 에서 ‘제29회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올 한해의 안녕과 염원을 기원하는 지시밝기, 소원나무 만들기 등과 함께 윷놀이, 연 만들어 날리기, 가훈쓰기, 투호놀이, 떡메치기 등을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전통문화공연과 지역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문의 (031)244-2161
송시연ㆍ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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