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청장 예비후보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부인이 신고

6·13 지방선거의 인천 남동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6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상가건물 4층에서 살고 있던 남동구청장 예비후보 A씨(54)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부인은 당시 혼자 일어나 TV를 시청하다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부인은 경찰에서 “A씨를 깨워도 일어나지 않아 봤더니 숨져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A씨는 전날 오전부터 선거 운동을 하고 오후 8시께 집에 들어와 가족과 식사를 가진 뒤 오후 10시께 잠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로부터 침입 흔적이 없는 것 등을 토대로 타살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 유족 등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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