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결승 2루타’ KT, 사자 잡고 6연패 수렁 탈출

▲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1사 1, 2루 때 KT 강백호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고 있다.연합뉴스
▲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1사 1, 2루 때 KT 강백호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고 있다.연합뉴스

‘괴물 신인’ 강백호가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터트린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드를 꺾고 힘겹게 6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뒤진 7회초 강백호의 2타점 2루타와 로하스의 투런포로 4점을 뽑아 5대4로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어렵싸리 1승을 추가한 KT는 11승 12패가 됐고, 6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를 선보인 KT 선발 고영표는의 경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단연 강백호였다. KT가 6회까지 삼성 선발 윤성환에게 꽁꽁묶여 0대1로 끌려간 가운데, 7회초 1사 1, 2루 찬스서 타석에 등장한 강백호는 윤성환의 직구를 밀어쳐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용병 로하스가 윤성환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날려 승기를 단숨에 빼앗아왔다.

 

KT는 7회와 8회 각각 1점씩을 내줘 1점차까지 쫓겼지만, 9회초 1아웃 1,2루서 황재균의 내야 땅볼때 상대 수비의 실책 덕분에 1점을 더 달아났다.

 

굳히기에 들어간 KT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2사 후 강민호에게 솔로포를 내줬지만, 1점의 리드를 지켜 적지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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